'이제는 K리거' 린가드‥"서울만 직접 찾아왔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공식 입단했습니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깜짝 한국행의 이유도 공개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주전 공격수 출신에 잉글랜드 대표팀 7번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서 골까지 터뜨렸던 린가드.
K리그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이름값을 자랑하는 선수로, 이적설이 나왔을 때만 해도 모두 설마설마했지만 마침내 FC서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린가드/FC서울] "저에겐 큰 도전이고 축구 인생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제 활약으로 한국 팬들이 웃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유럽과 중동팀의 이적 제의를 뿌리치고 해외 진출 첫 무대를 K리그로 택한데 대해 영국 현지에서도 '의외'라는 반응이 쏟아졌지만
[영국 스카이스포츠 뉴스] "진짜 놀라운 이적인데요. 린가드한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죠? <(한국이) 사우디처럼 돈때문에 가는 곳인가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린가드/FC서울] "(지난해 8월 새 소속팀을 찾는데) FC서울만 맨체스터에 직접 와서 제 몸 상태를 보고, 서면 계약서를 제시했습니다. 그때부터 FC서울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지난해 노팅엄에서 받은 주급이 3억 원 정도로 알려진 가운데 올 시즌 서울에서 받게 될 연봉은 1/10 수준에 불과해 궁금증도 있었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e스포츠' 구단이나 의류 사업 등의 비지니스 때문에 한국행을 선택한 거냐는 질문에 린가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린가드/FC서울] "축구와 개인 사업은 별개이고요. 축구가 저한테는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축구에 집중할 겁니다."
그리고 공항에서부터 뜨겁게 맞이해준 팬들의 열정에 놀랐다면서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만나고 싶다고 했습니다.
[린가드/FC서울] "단소는 아직 불어보지 못했고, 한국에서 유명한 피리라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연습할게요. 팬들의 선물에 감사하고, 수호신(FC서울 서포터스)을 경기장에서 만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6개월 동안 소속팀은 없었지만 꾸준히 몸을 만들어왔다는 린가드는 내일 곧바로 서울의 전지훈련지, 일본 가고시마로 합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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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장훈 기자(wonde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995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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