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김동연 "尹 신년대담 내용 없어.. 설 연휴 꽉 막힌 교통체증 같아"
- 尹 대통령 KBS 대담? 공영방송 악용한 홍보 다큐
-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연출.. 제대로 된 내용 없어
- 명품백 논란, '어떻게'가 아니라 '왜'를 답했어야
- 尹,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뭔지 잘 모르는 듯
- 낮은 지지율이 국제 경제 탓? 국정운영 등 내부서 찾아야
- 한국 경제, 미국과 디커플링 중.. 정부, 심각하게 고민해야
- 한동훈 '경기분도'에 동의 못 해.. 목련? 언제 피는 목련인가
- 경기도, 작년 9월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요청.. 정부는 답 없어
- 與, 진정성 있다면 주민투표 빨리 하자고 하면 돼
- 현재 정치판 안타까워.. 민주당부터 솔선수범해야 김동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
◎ 진행자 > 지금부터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스튜디오로 모시고 경기도와 정국현안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동연 > 안녕하세요. 오늘 종영일이라서 제가 특별히 수원에서 먼 길 왔습니다.
◎ 진행자 > 예, 밀리는 시간인데.
◎ 김동연 > 엄청 밀리는데 오늘 꼭 종영일이라고 그래서 우리 신장식 앵커님 그동안 감사했고 또 조만간에 신장개업 경기도와 함께 좀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또 가져봅니다.
◎ 진행자 > 유치 활동에 경기도의 다보스포럼에 가셔서도 기업 유치 활동 굉장히 열심히 했다라고 하는 언론 자료를 봤는데, 작년 여름에 이어서 오랜만에 인터뷰하게 됐습니다. 최근 SNS에서 노잼 김동연인 줄 알았더니 유잼 김동연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 반말로 처음에 딱 시작을 하셨던 게 굉장히 인상 깊었는데 다보스포럼 가셔가지고 다보스포럼이 왜 다보스 포럼인 줄 앎? 다 보스들만 와서. 경기도 보스 잘하고 돌아갈게요, 이런 걸 스레드에 올리셨더라고요. 직접 하시는 겁니까?
◎ 김동연 > 그렇습니다. 스레드도 직접 하고 있고 다만 새로운 용어 같은 건 우리 젊은 직원들 도움을 받고 있는데요. 다보스에 갔더니 전 세계 지도자들이 거기 모여서 수행원도 없이 각자들 만나서 얘기하고 하는데 전부 다 다 보스들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재미있게 표현을 했고요. 가서 뭐 하여튼 열심히 활동하고 왔고 많이 배우고 왔습니다.
◎ 진행자 > 또 이런 것도 올리셨대요. 스위스는 거꾸로 해도 스위스 우영우 역삼역 스위스.
◎ 김동연 > 맞습니다.
◎ 진행자 > 하여튼 간에 이렇게 소통을 스레드나 SNS 통해서 열심히 하고 계셔서 진짜 노잼인 줄 알았는데
◎ 김동연 > 진지하다고 그러는데 또 거기서 제가 라방도 했습니다.
◎ 진행자 > 네 번이나 하셨다고.
◎ 김동연 > 라방을 직접해서 다보스 분위기도 알려드리고 또 쌍방 소통도 하려고 그랬고 최근에 어떤 분은 그렇게 안 하고 계신데 쌍방 소통 하려고 열심히 애를 쓰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다보스에서 네 번 라방하시는데 보니까 추우셨는지 조끼 같은 것도 입고 라방하셨던데 어느 분 얘기하셨는데 윤석열 대통령 녹화 형식으로 두 시간 녹화해서 90몇 분으로 편집해서 어제 대담을 내놓으셨던데 일단 형식에 대해서 이런 형식 괜찮습니까?
◎ 김동연 > 전혀 아니죠. 이건 공영방송을 뭐라고 할까요. 활용한 악용한 그야말로 홍보 다큐를 찍은 거죠.
◎ 진행자 > 본인들도 미니 다큐라고 그랬어요.
◎ 김동연 > 그렇습니까? 국민들이 기대했던 건 격의 없이 대담 또는 질문에 대한 국민들의 궁금증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답변, 그런 걸 원했는데 완전히 하고 싶은 얘기만 하고 연출하고 다큐 찍고 그러지 않았습니까? 100분인데 공중파 1초에 100만원 정도 광고비라면 60억 원에 해당하는 시간을 그와 같은 다큐를 찍었다는 것에 대해서 답답한, 마치 구정연휴 때 꽉 막힌 길 가는 교통체증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 진행자 > 형식상 그렇고요. 내용도 쭉 보셨을 텐데 사실은 디올백 얘기도 있고 있었지만 사실은 경제나 안보나 이런 것 관련된 이야기도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긴 했단 말이죠. 다 가려지긴 했습니다만 일단 총평을 내용에 대한 총평을 해주시죠.
◎ 김동연 > 어떤 분은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저는 그 말에 동의하는데 그 전날 요르단하고 축구 보면서 답답했는데
◎ 진행자 > 유효슈팅 0.
◎ 김동연 > 0. 그런데 더 답답했다. 그런 얘기 했었고 내용이 있었습니까? 주제는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했는데 제대로 된 내용은 없었어요. 디올백 얘기는 차치하고라도 경제에 대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얘기를 했는데 그 답한 내용을 보니까 대통령이 경제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상식이 있는가 할 정도의 의심이 들 정도의 얘기들, 또 여러 가지 점에서 너무 내용이 없어서 정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에 대해서 크게 실망하고 안타까웠습니다.
◎ 진행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 얘기하기 전에 일단 소위 조그마한 백 얘기를
◎ 김동연 > 작은 파우치요.
◎ 진행자 > 예, 작은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만 백 파우치 이걸 정치공작으로 규정을 했고요. 선거 앞두고 폭로한 걸 보니까 이거는 정치공작이다. 그럼 민주당이 최재영 목사 서울의소리랑 한 1년여 전에 작전을 미리 짰다 이런 얘기가 되는 거고, 그 다음에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아쉽다. 요 답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동연 > 저는 대단히 실망했습니다. 사실관계는 분명해요. 어쨌든 대통령 부인이 명품백을 받은 거죠. 그리고 그것은 우리 국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사항이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떻게가 중요한 게 아니라 왜라는 질문에 답을 해야죠.
◎ 진행자 > 왜 줬고 왜 받았나.
◎ 김동연 > 그렇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정치 공작 운운 얘기를 하고 본질을 얘기를 안 했죠. 이것은 대단히 국민을 실망시키는 일이고 아마 자기 도끼로 자기 발등 찍는 그런 답을 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야기 가보겠습니다. 경제 전문가시니까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하자라고 하면서 대통령은 계속해서 상속세부터 시작해서 조세제도에 의한 규제적 측면들을 제거하는 것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즉 실질적인 우리 기업들의 역량이나 자산보다 주가가 낮게 잡히는 문제를 조세제도를 통해서 해결을 하겠다. 그것도 감세를 통해서 해결하겠다라는 의지를 반복적으로 표명하고 있습니다. 맞는 방향입니까?
◎ 김동연 >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뭔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우리 한국에 대한 디스카운트나 또는 신용등급 얘기라든지 국제신인도 문제는 굉장히 복합적인 것이죠. 그중에 으뜸은 리더십 위기입니다.
◎ 진행자 > 리더십 위기다.
◎ 김동연 > 그렇습니다. 그러면 경제가 어려울 수도 있고 조금 좋을 수도 있죠. 세계 경제가 어렵다는 얘기를 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지금 미국 경제 우리보다 훨씬 좋고요. 세계경제 한국보다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와 같은 상황에서의 어떻게 이 문제를 풀 대안을 제시하고 리더십을 발휘할까이지요. 그렇다면 국정 운영, 총체적인 국정운영의 난맥상, 이런 것들이 다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인데 마치 이 주식 거래에 대한 세금 완화라든지 이런 걸 가지고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풀 수 있다고 하는 건 지극히 단편적이고 단순한 생각이죠. 대한민국 경제 전반에 대한 신인도의 제고, 그리고 우리 국정 운영에 있어서 든든하게 끌고 나갈 수 있는 그런 리더십을 보여주는 것들, 또 국제무대에서의 우리의 원칙대로 우리가 소신껏 갈 수 있는 길을 보여주는 것들 이 모든 것들이 총체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해법인데 정작 그런 건 전혀 얘기하지 않고, 아주 단편적인 얘기를 하고 있는 걸로 봐서 경제 전반 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제가 볼 적에는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 진행자 > 그래서 리더십의 위기다. 리더십이 문제다. 대통령의 리더십이 문제다라는 말씀을 주셨는데 대통령은 지지율 낮은 것에 대해서 국제적으로 금리가 높고 경제가 많이 위축돼 있다. 전 세계 정상들의 지지율도 많이 떨어져 있다. 그러니까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경제가 안 좋다 보니까 나뿐이 아니라 다른 정상들 지지율도 낮다. 국제적인 경제 환경 탓을 했단 말이죠.
◎ 김동연 > 전혀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다보스에서 세계 경제 지도자들 모임에 제가 초청받아 갔습니다. 50명이 모여서 정말 치열하게 토론했고 했는데 세계경제에 대해서 작년에 생각보다 좋았고요. 금년도 비관적인 견해보다는 낙관적인 견해가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세계 경제가 안 좋아서 지도자들의 지지율이 낮다고 하는데 동의하지 않습니다. 미국 보십시오. 미국 경제가 지금 한국 경제보다 훨씬 좋습니다.
◎ 진행자 > 거기는 너무 뜨거워서 문제죠.
◎ 김동연 > 뜨거워서 문제죠. 바이든 그러면 경제가 안 좋아서 지지율이 낮은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지율 문제는 바깥의 환경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찾아야죠. 아까 말씀드린 국정운영의 난맥상, 대한민국을 도대체 어디로 끌고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비전,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들, 그리고 일머리, 이런 것들이 다 모아져가지고 지지율 형성하는 것인데 그것을 세계 경제가 어렵고 다른 나라 지지율도 낮다고 하는 것으로 하는 거는 그야말로 호도하는 것이죠. 저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미국 일본 심지어 전쟁하는 러시아도 경기가 호황이에요.
◎ 김동연 > 그렇습니다. 지금 그렇습니다. 일본 경제가 한국보다 성장률이 높았던 해가 80년대 이후에 세 번인가 있었습니다.
◎ 진행자 > IMF 때 빼놓고는.
◎ 김동연 > 그렇습니다. 그리고 IMF 금년도의 경제 전망도 한국 경제 전망보다 훨씬 높습니다. 미국 경제 전망도 그렇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문제를 바깥에 그런 환경 탓할 것이 아니고 또 얘기한 것처럼 세계 경제 이렇게 나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불안정한 요소는 있지요. 그게 아니라 내부에서 찾아야지 국정운영의 전반적인 난맥상을 포함한 내부에서 찾아야죠.
◎ 진행자 > 다보스포럼 갔다 오셨으니까 세계 경제 거기서 지방자치단체장 중에서는 전 세계에서 우리 김동연 지사님이 단 한 분 초청받았다라고 하는 언론 보도도 봤는데요. 세계의 정치 경제 지도자들은 향후의 세계 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고, 그래서 한국 경제가 이러한 점에 착안해야 된다. 이거 보고 듣고 느끼고 정리하신 바가 있을 것 같아요. 그걸 소개를 해주시죠.
◎ 김동연 > 그러겠습니다. 다보스포럼에서 4가지가 핵심이었어요. 첫 번째는 국제 정치, 국제 정치는 지금 탈냉전 세계화에서 신냉전 블록화로 가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세계, 세계 경제는 패권주의 자국우선주의 보호주의 카르텔로 가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기술 진보 AI가 인간지능을 곧 뛰어넘을 것 같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네 번째로는 기후 변화였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와 같은 것에 있어서 어떤 고민과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세계 지도자들이 모여서 정말 머리 터지게 이 토론하고 준비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우리 정부와 지도자들은 도대체 무슨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세계 경제는 조금 의견이 엇갈리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반 정도는 좋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요. 나머지 반 중에 3분의 1정도는 작년보다 안 좋을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 그 반의 3분의 2정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는데 종합을 하면 좋을 것이다. 다만 불확실한 요소가 있다. 그런데 저희가 안타까운 건 한국 경제가 세계 경제와 미국 경제에 거의 커플링을 했었는데 이제는 디커플링을 하고 있어요.
◎ 진행자 > 미국하고 세계 경제는 좋아지는데
◎ 김동연 > 좋아지는데 한국 경제는 지금 안 좋아지고 있거든요. 이런 것에 우리 대통령 또 정부에서는 정말 심각한 고민을 하고 대안을 찾아야 합니다.
◎ 진행자 > 하나 더 그럼 여기서 말 나온 김에, 대통령이 경기도를 중심으로 해서 소위 반도체 캠퍼스 대규모 조성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그래서 원전이 필요하다. 원전 없으면 안 된다. 외국에 나가서 반도체 뭐 해보려고 한다 그러면 내가 니네 원전 있어라고 물어보면 말을 못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단 말이죠. 그럼 경기도의 대규모 반도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지사님도 유치를 하고 더 확장돼야 된다라고 생각을 할 텐데 원전으로 해결을 해야 되는, 원전이 있어야 그게 경기도에 반도체 캠퍼스 만들 수 있는 겁니까?
◎ 김동연 > 그건 잘못된 생각이죠. 지금 반도체뿐만 아니라 모든 상품과 제조에서 재생에너지 쓰지 않으면 조만간에 수출길이 막힙니다. 그런데 지금 중앙정부는 기후 변화를 역행하고 있습니다. 그럼 반도체에 투자하는 건 좋습니다. 그리고 그 투자는 다 민간이 하는 거예요. 마치 정부가 하는 것처럼 그거 아닙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계획해 왔던 것들이고 이것을 하는데 있어 지금 가장 문제가 전력과 용수 문제입니다. 이 문제 해결하지 않고 지금 홍보용 얘기만 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가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이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작년에 OECD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신재생 에너지 줄어든 나라가 유일하게 대한민국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정말 심각한 문제의식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원전이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없이는 대규모 반도체 캠퍼스를 만드는 거는 불가능하다는 게 저는 제가 아는 지식인데 자꾸 원전 얘기를 하셔서 여쭤봤습니다. 경기도는 또 닥친 문제일 수도 있고 해서요. 경기도 얘기를 조금 더 해볼까요?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 목련이 피는 봄엔 김포가 서울이 될 수 있을 거다. 김포시에 가서 얘기를 하면서 김포도 서울 편입하고 경기북도 분도도 하겠다. 그래서 김 지사께서 총선 앞두고 하는 정치쇼다 그랬더니 한동훈 위원장이 왜 반발하는지 모르겠다. 감정 싸움할 문제가 아니다. 이렇게 대응을 하셨어요.
◎ 김동연 > 우선 이 문제에 있어서 제가 가장 많이 고민한 사람입니다. 저희 경기도입니다. 첫 번째로 경기분도라는 용어에 제가 동의하지 않습니다. 분도는 쪼갠다는 얘기고 저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고 했어요. 다시 말씀드리면 북부의 성장잠재력을 가장 키울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겠다는 게 저희 콘셉트고요. 두 번째 저희는 지난 2년여 가까이 모든 준비를 다 했습니다. 비전, 북부 발전에 대한 비전 정책 그다음에 여러 가지 토론회 했는데 지금 불과 며칠 만에 그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죠. 그리고 그 목련은 도대체 언제 피는 목련입니까?
◎ 진행자 >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올해가 아니라 내년도 목련이냐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
◎ 김동연 > 이 문제에 있어서 지금 저는 경기도 북부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서 이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저희 계획대로 하면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을 연간 0.31%P 이상 올립니다. 그런데 이거를 정치판의 흙탕물로 덮어씌우려고 하는 그 시도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특별자치도가 되려면 경기북도가 법도 개정을 해야 될 거고 그다음에 주민투표도 거치게 되는 거죠. 그 일정을 지금 경기도에서는 어떻게 지금 잡고 계세요?
◎ 김동연 > 저희는 모든 경기도가 할 수 있는 걸 다 끝내고 작년 9월 달에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을 했습니다.
◎ 진행자 > 거기까지 저도 들었습니다.
◎ 김동연 > 그렇습니다. 그러고 2월 초까지 주민투표가 끝나게 되면 그러면 이번 국회에서 특별법 처리하도록 하는 걸 저희가 주장을 했습니다.
◎ 진행자 > 어디서 걸린 겁니까?
◎ 김동연 > 중앙정부에서 여지까지 답이 없죠. 만약에 그러면 한동훈 위원장이든 집권여당에서 이 문제를 진정성 있게 생각한다면 주민투표 빨리 하자고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동훈 위원장 같은 경우에 지난 한 달 동안 경기도를 4번 오셨어요. 자주 오고 계세요. 대통령 7번 왔습니다.
◎ 진행자 > 민생토론회를 경기도에서 주로하시더라고요.
◎ 김동연 > 그렇습니다. 8번 중에 7번을 경기도에서 했습니다. 그렇게 자주 오는데 만약에 이 문제에 정말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이 문제도 같이 얘기해 봤으면 좋겠어요. 진지하게. 어떻게 하면 이게 될지 뭐가 걸림돌인지 얘기해서 풀었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경기도를 대통령은 7번 한 위원장은 4번씩 오는데 말로만 목련꽃, 또는 그런 얘기를 하는데 그리고 이런 얘기를 했어요. 구리든 김포든 동료시민이 원하는 일에서 한다 그랬어요.
◎ 진행자 > 다 서울로 편입시키겠다.
◎ 김동연 > 편입시키겠다고 그랬어요. 첫 번째 대한민국이 그동안 갖고 왔던 국토균형과 지방분권은 어디 갔습니까? 두 번째 동료시민 좋습니다. 우리 이태원 참사 때 희생된 백 오십 아홉 분의 또는 우리 동료시민 아닙니까?
◎ 진행자 > 그분들을 박절하게 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 김동연 > 그렇습니다. 쌍특검 국민이 70% 가까이 동의하셨어요. 거기에 동의하신 분들은 우리 같은 동료시민 아닙니까? 이 시민도 선택적으로 해야 되는 겁니까?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저는 정말 진정성 있게 말씀드리고 싶은데 선거용 쇼나 정치적 흙탕물로 이걸 덮어씌울 게 아니라 진정성 가지고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자. 경기북부자치도는 주민투표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경기도 자주 오시는데 이 문제에 대해서 진지하게 한번 얘기도 한번 해보자 하는 얘기도 하고 싶어요.
◎ 진행자 > 그런데 저는 궁금한 게 물리적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했던 대로 김포, 하남, 구리, 이런 데가 다 서울로 들어오면 대부분 경기북도특별자치도에 소속될 만한 큰 도시들인데, 그러면 특별자치도하고 그런 도시들의 구리, 하남 등등등의 서울로 편입하는 게 동시에 추진될 수 있는 겁니까?
◎ 김동연 > 저는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걸 보고 모순이라고 하는 거죠. 어떤 창은 어떤 방패도 뚫을 수 있다고 그러고 어떤 방패는 어떤 창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 또 어떤 정치인은 뜨거운 아이스커피라는 얘기도 했는데, 지금 일부를 서울로 붙여서 통합하면서 경기도는 쪼개겠다고 하는 건 서로가 모순되는 얘기죠. 아마 정치적으로 선거를 앞두고 그쪽 지역에서의 정치적인 득실을 따져서 하는 얘기가 아닌가. 애초에 집권여당의 지난번 당대표가 얘기를 할 때부터 그런 취지였었습니다.
◎ 진행자 > 김기현 전 대표가 김포 서울시에 편입할 때.
◎ 김동연 > 우리 국민들께서 현명하셔가지고 이게 어떤 말인지 금방 저는 판단하시리라고 믿습니다.
◎ 진행자 > 그러니까요. 목련이 한 3월 달이면 피는데 주민투표하려면 선거 60일 전에는 주민투표를 끝내야 되거든요.
◎ 김동연 > 그렇습니다.
◎ 진행자 > 2월 주민투표가 끝나야 되잖아요.
◎ 김동연 > 2월 초까지 끝나도 국회에서 특별법 통과를 해야 되는 그런 일이죠.
◎ 진행자 > 올해 목련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불가능해요. 지금.
◎ 김동연 > 어림없죠. 하여튼 그 목련은 언제 목련인지.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말 나온 김에 한동훈 비대위원장 여당대표로서 여러 공약과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 정치개혁, 무슨 특권 내려놓기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정치인 한동훈 어떻게 보세요? 4번이나 또 경기도까지 찾아온 한동훈 비대위원장.
◎ 김동연 > 대통령께서 7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4번씩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선거철 아닐 때도 와서 우리 경기도 발전 위해 애써주시면 좋겠고요. 보통 정치권에 새 인물이 나오면 주목을 받죠. 그런데 많은 경우에 새로운 인물이지만 결국은 구정치 행태를 보이는 경우는 우리가 너무 많이 봐왔죠. 지금 여당이나 또 한 위원장이 하는 얘기를 보면 첫 번째로는 증오의 정치, 비판을 앞세운 증오의 정치, 두 번째는 헛공약, 아까 서울 메가시티가 대표적인 예죠. 세 번째는 갈라치기 이런 모습을 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우리 정치판이 바뀌어야 되는 건 사실이거든요. 저도 거기에 대해서는 같은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 정치판을 바꾸기 위해서 정말 자기 것 내려놓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나 희생해서도 하겠다는 마음으로 새로운 정치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아까 잠깐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스위스 다보스포럼, 다 보스들만 모여 있었던 다보스포럼에 다녀오신 경기도 보스로서 한국 정치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된다. 마지막으로 한 1분 반 정도 시간이 있네요.
◎ 김동연 > 정치판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정치판 자체가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붕어빵 틀에 좋은 밀가루 반죽해서 넣어봐야 똑같은 붕어빵 나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 정치판 자체를 바꾸는 다시 말씀드리면 정치 개혁, 정치 교체가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선거법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우리 정치판을 바꾸는 노력을 함께 했으면 좋겠고 우리 민주당이 먼저 솔선하고 자기 거 내려놓고 하는 모습으로 해서 정치 교체와 정치 개혁을 선도했으면 좋겠고, 그래서 우리 국민들께서 정치인들이 싸리비로 쓸어버리고 싶겠다 하는 것에 대한 시정과 노력을 우리 민주당부터 자기 것 내려놓으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우리 경기도민 분들과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께 명절 앞두고 있으니까요. 명절 인사, 덕담 좀 해주시죠.
◎ 김동연 > 우리 애청자 여러분 우리 신장식 뉴스하이킥 오늘 종영돼서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대한민국에 도대체 언론의 자유와 또 이런 것을 봤을 때 너무나 개탄스럽습니다. 함께 노력하십시다. 이런 걸 하기 위해서, 새해 갑진년 값진 새해가 되도록 우리 애청자 여러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진행자 >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동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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