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필요한 거죠"…윤 대통령, 참모진과 합창으로 설 인사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설 연휴를 맞아 영상으로 인사에 나섰습니다.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를 참모진과 합창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김건희 여사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아주 작고 약한 힘이지만 나의 손을 잡아요. 따뜻함을 느끼게 할 수 있도록 어루만져 줄게요."
공 놀이를 하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윤 대통령 곁에 모인 참모진들이 합창을 시작합니다.
합창곡은 윤 대통령이 연대의 메시지에 공감을 표했던, 가수 변진섭의 노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입니다.
윤 대통령은 가벼운 율동과 함께 독창에도 나섰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모두 다 우리들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새해 인사 메시지로는 '국민에 대한 사랑'을 내걸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이번 영상은 지난 4일 대통령실에서 2시간에 걸쳐 촬영됐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형화된 대국민 메시지 형태에서 벗어나 처음 새로운 시도를 했다"면서 "지쳐있는 국민을 위로하기 위한 취지"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명절마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나란히 한복을 입고 설 인사에 나섰지만 이번엔 함께 하지 않았습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이관섭 비서실장을 단장으로 한 대통령실 합창단 '따뜻한 손'은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곳에 대외 활동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js1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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