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남서부 화산 폭발…지난해 12월 이후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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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 떨어진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현지시간 8일 또 다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실린가르펠 북쪽에서 화산 분화가 시작했다"며 "강력한 지진 활동이 오전 5시30분쯤 있었고 약 30분 후에 폭발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은 지면의 균열을 통해 용암이 흘러나오는 아이슬란드 유형으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거나 화산재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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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약 40㎞ 떨어진 남서부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현지시간 8일 또 다시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아이슬란드 기상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실린가르펠 북쪽에서 화산 분화가 시작했다"며 "강력한 지진 활동이 오전 5시30분쯤 있었고 약 30분 후에 폭발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어두운 하늘과 선명하게 대조되는 붉은 용암이 땅의 갈라진 틈에서 80m 높이까지 분수처럼 솟았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당국은 용암이 3㎞ 균열에서 흘러 나와 서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이슬란드 남서부 지역 화산 분화는 2021년 이후 여섯번째이며 지난해 12월 이후로는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지난달 14일 화산 폭발 때는 실린가르펠의 남쪽 어촌 마을 그린다비크의 주민 4천명이 대피하고 집이 일부 불에 타기도 했습니다.
이번 화산 폭발은 지면의 균열을 통해 용암이 흘러나오는 아이슬란드 유형으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거나 화산재가 발생하진 않았습니다.
레이캬비크 국제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지만 유명 온천 관광지 '블루 라군'은 이번에도 문을 닫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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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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