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쏠림 가속화 않을 것···집단행동에 총력 대응"
모지안 앵커>
의대 증원을 둘러싼 우려와 비판에 대해 정부가 브리핑을 열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증원 이후 의대 쏠림이 가속화되는 일은 없을 거라 반박했는데요.
한편 정부는 의사단체의 집단 휴진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거라 밝혔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정부가 의사 증원이 비과학적이고 정치적 결정이었다는 지적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을 열어 되려 "증원 필요성을 알면서도 못 한 거야말로 정치적 고려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의약분업 과정에서 의사 반대에 밀려 의사를 감축한 이후 19년간 정체됐고 그 이후로도 정치적 고려 때문에 한 발짝도 나갈 수 없었습니다."
박 차관은 이어 "증원 규모는 KDI와 보건사회연구원, 서울대학교 등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연구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증원에 따른 교육의 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40개 의대의 교육 역량을 평가했고, 의학교육평가원의 평가 기준을 준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박민수 / 보건복지부 2차관
"(의대 교육 과정에는) 2년의 예과 과정이 있기 때문에 보완할 시간도 충분합니다."
박 차관은 또 증원 이후 "의대 쏠림이 가속화하지 않을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늘어나는 의대 정원 2천 명은 공학, 자연계열 정원 12만4천 명의 1.6%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 단체의 집단 휴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범정부 대응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일 대한의사협회 집행부 등에 집단행동과 집단행동 교사 금지를 명령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임주완 / 영상편집: 김예준 / 영상그래픽: 민혜정)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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