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백령도 자원 의사 격려···"필수의료 붕괴 막겠다"

2024. 2. 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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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지안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백령도에서 근무하는 산부인과 의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특별 경계근무에 들어간 서울종합방재센터를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용민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 백령병원 오혜숙 산부인과 과장에게 영상통화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올해 73세인 오 과장은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사당동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로서 병원을 운영하고 은퇴한 이후 백령도 근무를 자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한덕수 / 국무총리

"오 과장님께서 거기 가신 이후로 아주 편리하게 의료 진단도 받고 여러 가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굉장히들 좋아하고 계세요. 감사합니다."

백령병원은 백령도에 위치한 의료시설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산부인과 의사의 부재로 주민들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한 총리는 영상통화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오 과장님 같은 분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백령도 주민들에게 오 과장님이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정부도 소아과, 산부인과 같은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고 보상체계의 공정성을 올려 필수의료 붕괴를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와 함께 서울종합방재센터를 방문해 소방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정부는 설 연휴 동안을 특별경계근무기간으로 정하고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 총리는 전국 소방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설 연휴 안전관리대책이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비상시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공무원들을 언급하며, 현장활동을 위한 개인장비 보강과 순직 소방관에 대한 예우,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세원)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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