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참모진과 노래로 설 인사…김 여사는 빠져
대통령 대담과 여야 공천으로 정치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대통령부터 여야 대표까지 국민들에게 '설 인사'를 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은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 없이, 노래를 부르며 뮤지컬처럼 설 인사를 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대통령실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의 설 명절 인사 영상입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이 등장하고
[그러나저러나 이 실장님 고향 가셔야지.]
공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나타납니다.
이어 대통령실 직원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는 윤 대통령.
[앞서가는 사람들과 뒤에서 오는 사람들…]
가수 변진섭씨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불렀습니다.
윤 대통령은 "노래 가사처럼 따뜻한 손을 내미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라며 인사했습니다.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한 분 한 분의 삶을 따뜻하게 살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매년 명절 인사 영상에는 김건희 여사가 함께 등장했지만 이번엔 나오지 않았습니다.
[김건희/여사 (2023년 1월) : 소외된 이웃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
김 여사는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로 두 달 가까이 공개 석상에 나서지 않고 있는데 명품백 수수 논란 등 최근 불거진 의혹을 의식해 함께 하지 않은 걸로 풀이됩니다.
양당 지도부도 설 민심을 잡기 위해 '귀성 인사'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서울역, 더불어민주당은 용산역을 찾았습니다.
인사를 마친 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연탄 배달 봉사를 했고, 이재명 민주당 당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산전통시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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