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가족된다” 상간녀 하연주, 친언니=이소연 시어머니 되다(피도 눈물도 없이)[종합]

김지은 기자 2024. 2. 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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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가 양혜진을 쫓아내고 정찬의 옆자리를 꿰찼다. 이소연은 분노했다.

윤이철(정찬 분)은 8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오수향(양혜진 분)과 이혼서류를 건네받은 뒤 “이렇게 끝내도 되겠냐? 날 한 대 때려라. 끝까지 나는 당신에게 남편이나 가족이 아니라 타인이냐?”고 말했다. 이에 오수향이 그냥 떠나려고 하자 손목을 잡았고 오수향은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되물었다.

윤이철은 “나는 당신한테 평생 죄책감을 느끼면서 살 것이다. 행복의 끝에서 당신의 고통을 느낄지도 모른다”라며 “그러니까 이 죄책감을 천분의 일, 만분의 일이라도 덜어낼 수 있게 해줄 수 없겠냐?”고 물었다.

오수향은 분노해 윤이철의 뺨을 연이어 때리고 떠났다. 이에 윤이철은 “한 대만 때리라고 하지 않았나”라고 읊조렸다.

이혜원(이소연 분)은 오수향의 미투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윤지창(장세현 분)은 맹인을 돕는 배도은(하연주 분)을 떠올리며 “인성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는 집에 돌아온 이혜원에게 “아직도 화가 났냐? 그런 뜻이 아닌 거 알지 않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구보다 그 여자를 극혐하는건 나다. 이번 일도 그 여자에게 뒤집어씌우고 싶다”라며 “그런데 근거 없이 이러는 건 아닌 거 같다. 아닌 걸 맞다고 우기는 건 감정적이지 않냐? 본성이 나쁜 사람 같진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혜원은 “그 여자가 무슨 술수를 부린지 모르겠지만 그 여자가 아니라 날 믿어야 한다”며 분노했다. 이후 미투를 폭로한 작가의 친구를 찾아갔다 그림을 배우고 있는 배도은을 발견했다. 그는 분노해 “왜 하필 우리 작가랑 같이 있냐?”며 다그쳤다.

사진=KBS2



집으로 돌아간 배도은은 윤이철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도 없는데 저녁을 어떻게 먹어. 자기 보고 싶어”라며 “그림을 배우러 가서 혜원 씨를 만났어. 그런데”라고 우는 척을 했다. 배도은은 중식을 안주 삼아 술을 마시고 있었다.

이에 윤이철은 “혜원이가 몰아붙였니? 어디서 누굴 의심해”라고 분노했다. 배도은은 “마 작가님 앞에서 내 팔을 잡아끌었어. 나 너무 무섭고 겁이 났다”고 흐느꼈고 윤이철은 “일단 끊어봐. 오늘 일찍 들어갈 테니까 맛있는 걸 먹자”고 달랬다.

윤이철은 이혜원을 불러 “내가 들은 게 많지만 네 입장을 모르는 게 아니라서 가만히 있었다. 그런데 더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내 입으로 말할 수 없었는데 지창 엄마는 소송을 포기하기로 했다. 이혼했고 절차만 남았다. 그러니까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해”라며 “주사위는 던져졌고 네가 지창이와 함께 사는 한 네 시어머니는 그 사람이다. 그게 숙명이다. 수긍하겠냐?”라고 덧붙였다.

또 “네가 지창 엄마랑 각별하다는 거 알고 힘들다는 거 안다. 그래서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라며 “기본만 하자. 무례한 건 안 된다. 정식으로 자리를 갖게 지창이랑 시간을 잡아라. 그 사람과 식사하자”고 말했다. 이혜원은 “알겠다”고 말한 뒤 나가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다.

배도은은 근사한 옷을 차려입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혜원이 그에게 “아빠가 널 고아원에 보낸대. 엄마랑 가서 살아”라고 했던 것. 배도은은 “내 귓가에 속삭이던 악마의 목소리를 잊지 못해. 그동안 내가 느낌 고통과 설움을 다 돌려줄 거야”라며 “이제 곧 우리는 가족이 될 테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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