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증시 잇따라 최고치‥우리는?
[뉴스데스크]
◀ 앵커 ▶
미국 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S&P500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지수 역시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요.
우리 증시도 소폭 오르긴 했지만 미국과 일본에 비해서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김현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증시의 S&P500 지수가 4,995.06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4천 선을 돌파한 지 2년 10개월 만에 5천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56.0포인트, 147.65포인트 올라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명지/삼성증권 연구원]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주식시장도 신고가가 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일본 닛케이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06% 오른 36,863에 마감했습니다.
거품경제 붕괴 이후 34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최근 일본 증시의 호황은 엔저와 금융완화 기조에 더해 2014년부터 꾸준히 진행된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덕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미국발 훈풍 덕에 코스피도 어제보다 10.74포인트, 코스닥은 14.66포인트 오르며 장을 마쳤습니다.
하지만 기록적인 호황을 보이고 있는 미국, 일본 증시와 비교했을 때 코스피는 여전히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종가보다도 오히려 34.96포인트 떨어진 상태입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개선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우리나라 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업종들의 상승이 좀 제한 되고요."
정부는 지난해부터 공매도 금지나 금융투자소득세폐지 같은 각종 증시부양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이른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건데, 일본처럼 효과를 보기 위해선 투명성 강화를 비롯한 근본적인 기업 체질 개선이 우선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남성현 / 영상편집: 남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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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남성현 / 영상편집: 남은주
김현지 기자(loca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9949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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