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집무실 공개···한미일 삼각 동맹 재확인 [뉴스의 맥]
모지안 앵커>
앞서 보신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특별 대담을 통해 정국 현안과 향후 국정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밝혔는데요.
좀 더 자세한 이야기, 이리나 기자와 나눠보겠습니다.
대담에 앞서 윤 대통령이 처음으로 용산 청사 내 집무실을 공개하는 등 직접 대통령실 내부 곳곳을 안내하기도 했죠?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특별대담을 통해 용산 대통령실 청사 내부를 최초로 볼 수 있었는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대통령실 입구에서부터 취재진을 맞이하며 곳곳을 안내했는데요.
출근길 문답을 했던 곳을 지나 그동안 공개된 적 없던 집무실 등 곳곳을 소개했습니다.
무엇보다 각국의 정상들과 만났던 순간들을 비롯해 민생 현장을 방문했던 장면이 담긴 사진들을 공개하며 당시의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는데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명패를 비롯해 국무회의장 전실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겠습니다.
(영상제공: KBS)
Q. 이곳이 정부, 행정부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국무회의가 열리는 장소고, 이곳에서 결정되는 정책이 국민들의 실생활에 정말 직접적인 연관이 되는...
녹취> 윤석열 대통령
"많은 책임감을 갖고 이방에 들어올 때는 다시 한번 옷깃을 여미고 들어옵니다."
모지안 앵커>
이번에는 대담의 주요 발언 내용을 살펴보죠.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대남노선 전환 등 대북 안보 현안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주요 내용 짚어주시죠.
이리나 기자>
윤 대통령은 북한이 남북을 두 개의 국가라는 원칙으로 변경한 것에 대해 큰 변화라면서도,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는 북한 주장에 따라 판단하기보다, 다양한 팩트를 정확히 파악하고 분석해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을 비이성적 집단이라고 한 이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를 전제로 우리의 안보를 더 튼튼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지안 앵커>
우리나라의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죠?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우리의 역량은 충분하지만 북한과 마찬가지로 경제 제재를 받게 되는 만큼 핵 확산금지조약 준수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면서, 현실적이 못한 이야기라고 답했습니다.
미국이 제공하는 핵우산이 충분한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영상 보시죠.
녹취> 윤석열 대통령
"취임한 이후에 지속적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통해서 소위 확장억제를 더 업그레이드해야 된다고 주장을 했고 또 실무진 간에 이런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서 작년에 워싱턴 선언이 나왔고요. 거기서 또 우리가 핵 협의 그룹이라는 걸 만들어서 핵에 관한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같이 참여해서 의사결정과 실행을 하는 그런 단계로 지금 나아가고 있습니다."
모지안 앵커>
현재 정부의 외교 기조도 짚었죠.
한미일 협력을 통한 안보협력 강화와 외교 안보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이리나 기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 협력을 통해 인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한일 관계와 대중국 외교, 다가오는 미국 대선과 관련한 이야기도 오고 갔습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이제 복원이 됐고 미래를 향해서 지금 나아가는 중이라고 한데 이어 미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한미 간의 관계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특히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도 답했는데요.
녹취> 윤석열 대통령
"저희가 한중 관계에서 중요시 여기는 상호존중 규범에 입각한 이런 국제질서 그리고 공동의 번영 이런 것과 전부 토대를 같이 하는 거로서, 우리 대한민국과 중국 간의 기본적인 각각의 국정 기조 또 대외관계의 기조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뭐 그리고 지금 저희 뭐 한중의 이런 교역관계에서도 특별히 문제 되는 것이 없고요."
모지안 앵커>
그렇군요, 이번 대담을 통해 경제, 외교 안보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정부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취재기자와 신년 특별대담 내용 살펴봤습니다.
이리나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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