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하나가 경매서 237만원에 낙찰 화제…무슨 사연이?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4. 2.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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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 하나가 경매에서 1416파운드(약 237만8582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뉴포트에 있는 브레텔 경매소는 1739년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레몬 1개가 지난달 한 영국인 수집가에게 1416파운드에 팔렸다고 밝혔다.

경매소는 당초 '재미 삼아' 이 레몬을 경매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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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9년 생산돼 235만원에 낙찰된 레몬의 모습.[사진 = 브레텔 경매사 인스타그램 발췌]
레몬 하나가 경매에서 1416파운드(약 237만8582원)에 낙찰돼 화제가 되고 있다.

7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뉴포트에 있는 브레텔 경매소는 1739년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는 레몬 1개가 지난달 한 영국인 수집가에게 1416파운드에 팔렸다고 밝혔다.

이 레몬에는 ‘1739년 11월 4일 루 프란치니가 E 벡스터에게 보낸다’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레몬 껍질은 짙은 갈색으로 변했지만 별다른 흠집 없이 온전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프란치니와 벡스터가 어떤 인물인지는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이 레몬은 인도에서 영국으로 수입된 것으로 보이며 프란치니가 벡스터에게 보낸 ‘낭만적 선물’로 추정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경매소는 당초 ‘재미 삼아’ 이 레몬을 경매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레몬의 초기 입찰가는 40파운드(약 6만원)이었으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점점 올랐다. 총 35명이 이 레몬을 두고 경쟁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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