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오염수, 5.5톤 실수로 유출…中 "일본 믿을 수 있겠나"

김다운 2024. 2. 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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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가 5.5톤(t) 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중국은 "일본이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전면적이고 투명하게 즉시 공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따라 오염수 5.5t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사고는 도쿄전력 내부 관리의 혼란과 무질서 등이 고질적이며 바뀌기 어렵다는 점을 재차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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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가 5.5톤(t) 누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중국은 "일본이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전면적이고 투명하게 즉시 공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늘에서 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진=뉴시스]

8일 도쿄전력은 전날 오전 원전 내 고온 소각로 건물 외벽의 배기구에서 오염수가 새는 것을 작업원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닫혔어야 할 밸브가 실수로 열려 배관에 남은 오염수와 세정용 물이 섞여 배기구로 흘러나왔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오염수 5.5t이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누출된 방사성 물질 총량을 220억 베크렐(㏃)이다.

도쿄전력은 원전 부지 외부에 누출에 따른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은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유출사고는 도쿄전력 내부 관리의 혼란과 무질서 등이 고질적이며 바뀌기 어렵다는 점을 재차 보여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은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전면적이고 투명하게 즉시 공표할 책임이 있다"고 촉구했다.

또한 "일본의 해양 방류 계획은 30년 또는 심지어 더 긴 기간"이라며 "일본이 앞으로 배출 관리를 안전하게 해낸다고 확신할 수 있겠나. 후쿠시마 핵 오염수 정화장치와 방류시설이 장기간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왕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장기적이고 효과적인 국제 감시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점과 그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켰다"면서 "독립적이고 효과적인 장기 국제 감시계획을 전면적으로 수립해 주변 이웃국가 등 이해관계자가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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