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공항 설 연휴 분위기 '물씬'…"연차 썼어요"
[앵커]
나흘간의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서울역은 이른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인천공항은 연휴 동안 가족단위로 해외로 여행을 떠나려는 이들로 북적였는데요.
설 연휴 분위기, 김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서울역.
귀성객들은 손에 선물 꾸러미를 들고 분주히 승강장으로 오갑니다.
<윤선욱 / 서울 동대문구> "혼자서 살다보니까 부모님이 해주신 밥도 너무 그립고 그래서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부모님 뵈러 가고 있습니다."
일찍이 고향에 가기 위해 연차를 붙여 쓴 직장인들도 많았습니다.
<김재호 / 서울 노원구> "내일은 차도 많이 막히고 오늘 하루 연차 써가지고 일찍 내려가는 게 편해서…"
일부 시민들은 표가 매진된 탓에 현장에서도 발권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정유진 / 부산 영도구> "여기 와서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잡고 있는데 조금 힘드네요. 뭐든지 잡히면 표를 구해서 일단 내려갈 생각이고요…"
인천공항에는 여행을 가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가족끼리 날짜를 맞춰 해외로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은 명절 풍경이 됐습니다.
<이미정 / 경기 양주시> "저희 형제들 다 모여서 남매들끼리 여행 가기로 해서 오게 됐어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가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인천공항을 포함해 전국 각 공항 이용객들은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연휴 동안 임시 항공편을 포함해 총 6천684편의 항공기를 운항합니다.
열차편도 연휴 기간 증차 운행됩니다.
하루 평균 운행 횟수는 700회로, 평상시 대비 28회가 추가 운행됩니다.
오랜만에 가족들을 볼 생각에 들뜬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고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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