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설 연휴 시작‥기차역·공항 시민들 '북적'
[뉴스데스크]
◀ 앵커 ▶
내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나흘간의 설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연휴 전날인 오늘부터 귀성길에 오르거나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귀성길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구나연 기자, 지금 서울역 상황 어떻습니까.
이미 귀성 행렬이 시작됐다고요?
◀ 기자 ▶
네, 서울역 승강장에 나와있습니다.
조금 전에 마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이곳 6번 승강장에 들어섰는데요.
이렇게 제 양옆으로 보시면 승강장을 오르내리는 양손 가득 짐을 든 시민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연휴는 내일부터지만 이곳 서울역은 오늘 이른 시간부터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다들 저마다의 명절과 연휴 계획을 갖고 있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박정연·양한희] "<지금 어디가고 있어요?> 진주. 할머니 만나러. <뭐하고 싶어요 할머니랑?> 놀고 싶어요. 그냥 재밌게 놀고 싶어요. (동생네 부부랑 같이 가고 있어요. 만나서 얘기도 하고 윷놀이도 하고 그럴 계획이에요.)"
[박시우·박기웅] "코로나 때문에 작년까지 못 갔다가 올해 이제 처음으로…기차는 자주 타고 있고요, 이번에 대구 내려가는 기차는 처음이에요. 코로나도 이제 끝났고, 이제 다 같이 같이 모여서 즐겁게, 2024년은 즐거운 한 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우도 행복해요, 사랑해요~"
역사 안 상황도 같이 보면요.
오후 8시를 넘어서면서 이렇게 하루 일과를 마친 시민들까지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연휴기간 동안 이곳 서울역을 찾는 시민은 하루 평균 11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코레일은 오늘부터 오는 12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평균 28번 열차를 추가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연휴를 맞아서 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도 굉장히 많다고 하던데, 어제부터 인천공항이 붐비기 시작했잖아요?
오늘은 어땠습니까?
◀ 기자 ▶
네, 오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공항 출국장도 서울역 못지않았는데요.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이은빈·이운영·전금래] "대만으로 여행 가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다녀오려고 그럽니다. (부모님께 모든 걸 맞춰드리고 행복하게 싸우지 않고 잘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인천국제공항 측은 이번 연휴 동안 98만 명에 육박하는 여행객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울역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33만 7천 석의 좌석이 공급됐는데요.
제 뒤로 전광판 보시면 벌써 많은 좌석이 다 매진된 상황입니다.
코레일은 오늘 저녁까지 설 연휴기간 하행선 예매율은 95%, 상행선 예매율은 70%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C뉴스 구나연입니다.
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최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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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허원철 / 영상편집: 최문정
구나연 기자(kun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69926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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