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출신 특혜 없다…한동훈, 총선 끝나고 보자"

<앵커>

윤 대통령은 또, 총선 공천 과정에서 대통령실 출신에 대한 특혜나 후광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도 선거 지휘나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신년 대담 내용, 이어서 이한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총선에서 대통령의 후광이 작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당과 대통령실이 얼마나 거리를 두느냐가 총선 승리의 관건이라는 식으로 언론에서 계속 얘기를 하는데 대통령실의 후광이라고 하는 것이 있기는 어려울 겁니다.]

총선 출마 참모들에게 특혜는 기대도 하지 말고 자신이 해줄 능력도 안 된다며 공정하게 룰에 따르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공천에 관여 않겠다는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선거 지휘라든지 또는 공천이라든지, 이런 데에는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고 그리고 뭐 가까운 사이였지만 제가 총선 끝나고 보자고 했습니다.]

공천 과정에서 이른바 윤심 논란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갈등을 빚었던 한 위원장이 잘하고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이런 사사로운 이런 게 중요하지 않고 또 그런 거를 앞세워서 어떤 판단을 하고 이러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소야대 지형으로 국정과제 추진에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속내를 털어놨는데,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여당의 또 지도부를 대통령이 무시하는 그런 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좀 곤란한 상황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든 안 하든 남북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면서도 톱다운 방식의 보여주기식 회담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전민규, 화면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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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