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실화?…FC서울 유니폼 입은 피리 부는 사나이
【 앵커멘트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가 FC 서울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스타선수가 정말 K리그에서 뛸까' 반신반의하던 팬들이 많았는데요. 맨체스터까지 와서 자신의 영입을 추진한 서울의 열정에 반해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박규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맨유 출신' 스타 플레이어 제시 린가드가 FC서울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JL포즈를 취합니다.
K리그 역사상 가장 화려한 경력을 가진 선수의 영입인데, 잉글랜드에서만 줄곧 활약한 린가드의 깜짝 한국행은 국내외 모두에서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린가드는 사우디, 미국 등 해외 팀들의 고연봉 영입 제의를 거절한 이유를 FC서울의 열정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린가드 / FC서울 미드필더 - "FC서울은 맨체스터로 직접 와서 계약내용을 전달했습니다. 구단이 열정을 보여줬기에 거기서 서울행을 결정했습니다."
피리 부는 골 뒤풀이로 유명한 린가드는 입국 당시 팬에게 단소 선물을 받기도 했는데, 구름 떼처럼 몰린 팬들을 회상하며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린가드 / FC서울 미드필더 - "한국팬들의 열정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호텔과 공항에서 많은 선물을 받았는데, 보여주신 사랑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의류 브랜드와 E스포츠 사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 온 것 아니냐는 질문은 '축구가 가장 중요하다'며 일축했습니다.
화려한 입단식으로 K리거로서의 시작을 알린 린가드는 일본 가고시마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해 시즌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이새봄
#MBN #린가드 #FC서울 #입단 #박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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