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레플리카 안 입어도 된다... 꽉 끼던 맨유 유니폼, 드디어 '변경 완료'

박윤서 기자 2024. 2. 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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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문제가 드디어 해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들이 유니폼 상의와 양말이 꽉 낀다고 불평한 후 아디다스가 그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나온 유니폼과 양말이 선수들이 입고 신기에 너무 타이트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맨유는 당초 유니폼과 양말 관련 문제가 빠른 시일 내 해결되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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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 문제가 드디어 해결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7일(이하 한국시간) "선수들이 유니폼 상의와 양말이 꽉 낀다고 불평한 후 아디다스가 그 문제를 마침내 해결했다"고 보도했다.

맨유의 유니폼 문제는 시즌 초반부터 제기됐다. 이번 시즌 새롭게 나온 유니폼과 양말이 선수들이 입고 신기에 너무 타이트하다는 것이 문제였다.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유니폼 문제의 피해자였다. 건장한 체격으로 덩치가 있는 오나나는 선수 지급용인 어센틱 유니폼이 몸에 맞지 않았다. 결국 오나나는 그동안 팬들이 일반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레플리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선수 지급용이 아닌 레플리카 유니폼은 많은 부분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오나나는 땀 흡수와 배출이 잘되지 않는다는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알려졌다.

필드 플레이어들도 불편을 겪었다. 매체는 "맨유 선수들은 시즌 두 번째 경기(토트넘 훗스퍼 원정) 이후 공식 홈 양말을 신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선수들이 다른 복제품 양말을 신느라 맨유의 홈 양말을 자취를 감춘 지 오래였다.

토트넘전(좌측)과 웨스트햄전(우측)에서 착용한 양말이 다르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맨유는 당초 유니폼과 양말 관련 문제가 빠른 시일 내 해결되길 바랐다. 매체는 "12월까지 상황이 해결되길 원했지만, 예상보다 오래 걸렸다"고 덧붙였다.

빠르게 개선되지 않던 이 문제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해결됐다. 오나나는 드디어 선수 지급용 유니폼을 착용했고, 필드 플레이어들은 공식 홈 양말을 신었다. 웨스트햄전 이전 홈 경기였던 토트넘전에서 착용한 양말이 달랐다. 

하지만 아직 선수들은 적응이 필요한 듯하다. 양말이 꽉 쪼이는 문제가 해결됐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공식 홈 양말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두 골을 넣고 팀을 승리로 이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양말 뒤쪽 부분을 찢었다. 루크 쇼는 양말을 발목까지 내리기도 했다.

한편, 웨스트햄전 승리로 6위를 탈환한 맨유는 돌아오는 12일 오전 1시 30분 애스턴 빌라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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