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복권 1등 당첨자, 무슨 꿈 꿨냐는 질문에…“대통령 돕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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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대통령을 도와주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졸다가 내린 정거장에서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제목의 당첨자 인터뷰가 게재됐다.
A 씨는 "가는 길에 복권이 생각이 났고, 주변 판매점에 방문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어제 구매한 복권을 긁기 시작했다"면서 "평소와 다르게 계속 낙첨 복권만 나오더니, 마지막쯤에 5억 원에 당첨된 복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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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복권에 당첨된 한 남성이 ‘대통령을 도와주는 꿈’을 꿨다고 밝혔다. 몇 년 전 꿨다는 꿈 속에 나온 대통령이 정확히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졸다가 내린 정거장에서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제목의 당첨자 인터뷰가 게재됐다. 동행복권은 당첨자의 소감과 사연을 정기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화제의 당첨자 A 씨는 ‘스피또 1000’ 78회차 1등에 당첨돼 총 5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그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를 구매했다가 이같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출근 전 느낌이 좋을 때마다 종종 복권을 구매한다는 A 씨는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졸다가 다음 정거장에서 내리게 됐다"며 "다행히 해당 역에도 집에 가는 버스가 있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고 운을 뗐다.
A 씨는 "가는 길에 복권이 생각이 났고, 주변 판매점에 방문해 스피또1000을 구매했다. 다음 날 새벽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마치고, 어제 구매한 복권을 긁기 시작했다"면서 "평소와 다르게 계속 낙첨 복권만 나오더니, 마지막쯤에 5억 원에 당첨된 복권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너무 놀란 나머지 10분 동안 멍하니 복권만 쳐다봤다고 한다. 그는 "꿈인지 생시인지 확인하기 위해 뺨도 때려보고 꼬집어보기도 했다"라며 "과거 잘못된 선택으로 채무가 늘어나 힘든 생활을 해왔는데 함께 고생해 준 배우자가 생각났다. 바보처럼 착하게 살아온 저에게 다가온 큰 행운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A 씨는 최근 기억에 남는 꿈이 있느냐는 질문에 "몇 년 전 대통령을 도와드린 꿈 외에 특별한 꿈을 꾸지 않았다"고 했다.
A 씨는 당첨금을 채무 상환에 사용한 뒤 배우자와 자녀에게 줄 예정이라면서 "그동안 고생한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가족 모두 건강하게 살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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