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럴 거면 왜 뽑았을까...0분 출전 5명+45분 이하 출전 3명+부상 결장 4명

가동민 기자 2024. 2. 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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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벤치에 있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면 요르단에 0-2로 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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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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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스쿼드에 포함된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한국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요르단이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한국이 고전했다. 후방 지역에서 패스 미스가 여러 번 나왔고 위협적인 장면은 요르단이 더 자주 만들었다. 조현우가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선제골은 요르단이 기록했다. 후반 8분 박용우의 백패스를 알 나이마트가 차단했고 치고 들어갔다. 알 나이마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이 점수를 벌렸다. 후반 21분 알 타마리가 우측면에서 수비를 제치면서 중앙으로 들어왔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클린스만 감독은 아시안컵을 위해 26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공격수에 조규성, 오현규를 뽑았고 미드필더로 손흥민, 이강인, 박용우, 이재성, 홍현석, 황인범, 정우영, 황희찬, 이순민, 문선민, 박진섭, 양현준 등을 발탁했다. 수비에는 김영권, 정승현, 설영우, 김태환, 김민재, 김진수, 이기제, 김주성, 김지수가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에는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을 선발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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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명의 선수들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활용한 선수들은 15명 남짓이다. 김승규, 이기제, 김진수, 문선민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김승규는 1차전에 선발로 나왔지만 훈련 중 부상을 당하며 귀국했고 이기제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2차전을 끝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김진수는 부상으로 대회 초반 명단에 들어가지 못했고 3차전에 교체로 출전해 15분을 소화했지만 거기까지였다. 문선민은 부상으로 1분도 뛰지 못했다.


1경기도 나서지 못한 선수는 문선민을 포함해 김지수, 김주성, 이순민, 송범근까지 5명이다. 송범근은 클린스만호의 세 번째 골키퍼로 출전하지 않은 것이 이해가 된다. 하지만 후방에서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김지수, 김주성, 이순민을 활용도 하지 않은 건 아쉽다.


양현준, 박진섭, 오현규는 교체로 기회를 잡았지만 활약을 보여주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양현준은 2경기 동안 44분을 소화했고 박진섭은 4경기 동안 27분을 뛰었다. 오현규는 3경기 동안 51분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주전을 활용했고 16강, 8강에서는 2경기 연속으로 연장전을 치렀다. 선수들은 휴식 없이 4강을 맞았다. 지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벤치에 있던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면 요르단에 0-2로 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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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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