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대교’ 타당성 조사 곧 발표…“연내 착공 기대”
[KBS 춘천] [앵커]
춘천 중도와 서면을 잇는 '서면대교' 건설 사업에 대한 정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전망입니다.
이미 강원도의 조사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나온 사업이라, 정부 조사도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 발표만 나오면 연내 착공도 가능합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수로 둘러싸인 도심 속 섬, 중도.
갈 수 있는 길은 '춘천대교' 하나뿐입니다.
다리는 섬에서 끊겼습니다.
반대편 춘천 서면으론 갈 수가 없습니다.
서면 주민들이 강 건너의 레고랜드를 가려면, 시내로 나와서 빙 돌아가야 합니다.
[송병재/춘천시 서면 이장단협의회장 : "시내로 나가려면 20여 분 이상 시간이 소요되는데 서면대교만 놓이면 여기서 2분~3분 안이면 나갈 수 있는 거리거든요."]
이런 불편을 해소해 줄 다리가 바로 '서면대교'입니다.
이미 설계비 23억 원이 올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있습니다.
관건은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에서 비용대비편익, 비씨(B/C)가 얼마나 나오느냡니다.
2022년 강원도의 용역에선 B/C가 1.06으로 나왔습니다.
사업 타당성이 있다는 얘깁니다.
이번 기재부 조사에선 BC가 이보다는 높게 나올 것이라는 게 강원도의 전망입니다.
[이종구/강원도 도로과장 : "저희가 했던 분석보다 교통량 개선 효과가 굉장히 더 큰 것으로 지금 분석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한 1.3 내외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만 되면, 서면대교는 올해 안에 공사에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길이 1,250m, 폭 25m의 4차로 설치가 유력합니다.
사업비는 1,250억 원으로 추정됩니다.
국비가 50%, 도비와 시비는 각각 25%씩 투입될 예정입니다.
완공 목표는 2028년입니다.
[유대식/춘천시 서면주민자치위원장 : "저희 농촌지역이 지금 인구 감소되는 부분이 염려되는 부분이 있고요. 교량이 완공되면 자연적인 인구증가도 기대를 하고 있고."]
강원도는 서면대교 착공에 대비해 국도46호선과 국지도70호선 등 연결도로 공사를 서두를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김남범
김문영 기자 (my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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