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 은퇴' 아구에로, 그가 설명하는 '그 경기'..."마치 익사하는 것 같았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x장, 너무 아프네.'
그는 "결국 난 상대팀 주장을 붙잡고 경기를 멈춰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는 크게 소리 질렀고 경기는 중단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아구에로는 "몸이 진정됐을 때 심장이 정말 빠르게 뛰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가 바로 부정맥이 일어났던 순간"이라며 "경기 일주일 전 훈련에서도 그랬지만, 당시엔 단 20초 동안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정승우 기자] 'x장, 너무 아프네.'
독일 '스폭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FC 바르셀로나 시절 격었던 기분에 대해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지난 2021년 12월 15일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다. 눈물을 보인 그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의료진이 나에게 축구를 그만두는 것을 권했다. 현역 생활을 끝내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가 은퇴를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부상이다. 2021년 11월 31일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에 선발 출전한 아구에로는 호흡 곤란을 호소했다. 경기 도중 가슴을 움켜쥐었고 필리페 쿠티뉴와 교체돼 병원으로 향했다. 이후 그는 부정맥을 진단받았고 고심 끝에 은퇴를 결심했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첫 시즌 만에 은퇴한 아구에로다.
아구에로는 최근 당시 느꼈던 기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폭스에 따르면 그는 "마치 익사하는 것 같았다"라며 "어떠한 고통도 느끼지 못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머리가 많이 지끈거렸다. 난 단순히 몸이 아파서 그런 줄 알았다. 속으로는 'x장, 너무 아프네'라고 생각할 뿐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아구에로는 "헤더 경합을 위해 점프했고 상대는 역습을 진행했다. 그때 난 현기증을 느끼기 시작했다. 기절할 것 같았고 난 내 스스로를 진정시키려 노력했다. 무언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결국 난 상대팀 주장을 붙잡고 경기를 멈춰달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그는 크게 소리 질렀고 경기는 중단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아구에로는 "몸이 진정됐을 때 심장이 정말 빠르게 뛰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때가 바로 부정맥이 일어났던 순간"이라며 "경기 일주일 전 훈련에서도 그랬지만, 당시엔 단 20초 동안 일어났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