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그레고리 펙' 남궁원 영면…홍정욱 "당신 아들이라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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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렸던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영면에 들었다.
그의 아들인 홍정욱 전 의원은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온 평생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남궁원의 장남인 홍 전 의원은 발인에 앞서 열린 영결식에서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온 평생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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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렸던 배우 남궁원(본명 홍경일)이 영면에 들었다. 그의 아들인 홍정욱 전 의원은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온 평생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8일 남궁원의 유족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은 지난 5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남궁원의 장남인 홍 전 의원은 발인에 앞서 열린 영결식에서 "아버지의 아들로 살아온 평생이 자랑스럽고 감사하고 행복했다"고 했다.
홍 전 의원은 남궁원이 세상을 떠난 지난 5일에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살아 숨 쉰 모든 순간 아버지의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1934년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난 남궁원은 김진규·최무룡을 잇는 대표 미남배우였다. 남궁원은 당초 연예계에 뜻이 없어 대학 졸업 후 유학을 준비했으나, 어머니가 암 진단을 받은 후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영화 일을 시작했다.
고인은 1958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을 시작으로 1999년 '애'까지 3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2011년엔 데뷔 52년 만에 처음으로 TV 드라마에 출연했다.
남궁원은 또 생전 대종상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상 인기남우상 등을 받았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 한국영화배우협회 회장을 맡기도 했다.
고인은 경기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에 잠든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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