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불과 한 달 사이 집값이...대출 막히자 직격탄 맞는 '노도강'
서울 미아동에 천여 세대가 모여 있는 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8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불과 한 달 사이에 9천만 원 하락했고, 재작년 4월 최고점과 비교하면 30% 넘게 빠졌습니다.
높은 금리와 대출 규제로 거래가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중저가 주택이 모인 노원과 도봉, 강북 이른바 '노도강' 지역 집값이 크게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서울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만에 0.11% 내려 서울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노원구와 강북구도 지난주보다 낙폭을 키웠습니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11주 연속 하락 세입니다.
전국은 전주 대비 0.06% 하락했고, 수도권과 서울, 지방 모두 지난주와 똑같은 낙폭을 유지했습니다.
전국 전셋값은 2주 만에 반등했습니다.
서울은 지난주 0.06%에서 0.07%로 상승 폭이 커졌고, 수도권은 0.05%에서 0.04%로 줄었습니다.
반면 지방은 전주 대비 0.03% 하락했습니다.
부동산원은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매매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시장 불확실성으로 매수 대기자들이 전세로 전환하면서 전셋값은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9월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 대출이 중단된 이후 급격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신생아 특례 대출이 시작되는 올해 1월부턴 소폭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함영진 / 직방 데이터랩장 : 1~3% 금리가 매력적이라 고금리 차주의 대환 대출이나 신혼부부의 주택 구입 대출 수요는 연내 꾸준할 전망입니다.]
다만 신생아 특례대출의 경우 특례보금자리론보다 규모가 작고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라 중저가 주택이 밀집한 일부 지역 집값 하락을 막는 데 효과가 그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YTN 윤해리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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