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스포츠 이벤트 ‘풍성’
‘민족 대명절’ 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아시안컵 4강전에서 탈락한 한국 축구 대표팀 주축 선수들은 당장 리그로 복귀해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물론 개인 컨디션과 소속팀 사정에 따라 주말 경기 출전 여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32)이 속한 토트넘은 아시안컵 결승과 같은 시간인 11일 0시에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리그 경기를 소화한다.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는 리그 1위 레버쿠젠을 상대로 11일 오전 2시 30분에 출격한다.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은 11일 오전 5시 릴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민속씨름은 12일까지 충남 태안 종합체육관에서 설날장사대회를 진행한다. 12일 백두장사 결정전으로 막을 내린다.
핸드볼, 프로 농구와 프로 배구 등 겨울철 실내 스포츠 순위 싸움도 계속된다. H리그 여자 핸드볼 1위 SK 슈가글라이더즈와 2위 경남개발공사는 연휴 첫날인 9일 오후 4시 서울 송파구 SK 핸드볼 경기장에서 실력을 겨룬다. 여자 농구는 1위 청주 KB와 2위 아산 우리은행이 11일 오후 6시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맞붙는다. 여자 배구에서도 1위 현대건설과 2위 흥국생명이 12일 오후 4시 수원체육관에서 격돌한다.
외국에서도 선수들은 쉬지 않는다.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김우민(23·강원도청)이 11일 오후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 나가고, 8위 안에 들면 12일 새벽 결선에 출전한다. 또 황선우(21·강원도청)는 12일 오후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을 시작한다. 미 프로 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수퍼볼은 12일 오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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