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선관위, 푸틴에 도전 반전운동가 나데즈빈 입후보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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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3월 러시아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도전을 선언한 보리스 나데즈딘의 입후보를 거부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나데즈딘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해 왔는데, 러시아에서는 이런 전쟁 반대 주장은 거의 용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나데즈딘이 제출한 서명 가운데 9000여명의 서명이 무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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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만5587명으로 필요한 10만명 서명에 부족
나데즈딘, "대법원에 선관위 결정 이의 제기할 것"
[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3월 러시아 대선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도전을 선언한 보리스 나데즈딘의 입후보를 거부했다고 BBC가 보도했다.
나데즈딘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해 왔는데, 러시아에서는 이런 전쟁 반대 주장은 거의 용인되지 않고 있다.
선관위는 나데즈딘의 입후보 신청서와 함께 제출된 입후보 지지 연명장의 15% 이상이 결함이 있어 입후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나데즈딘은 이러한 선관위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선관위는 그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나
나데즈딘은 그럼에도 포기를 거부하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러시아 대법원에 선관위 결정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전역에서 20만명 이상의 서명을 받았다. 우리는 공개적이고 정직하게 서명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나데즈딘이 제출한 서명 가운데 9000여명의 서명이 무효라고 밝혔다.
안드레이 슈토프 선관위원은 "무효 처리된 것을 제외하면 나데즈딘이 제출한 서명은 9만5587명으로 후보 등록에 필요한 10만명의 서명에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통령선거는 3월15∼17일 실시될 예정이지만 크렘린궁이 승인한 후보들만 출마, 그 결과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
누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최종 결정은 10일에 내려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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