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하루 전 공항 '북적'…가족과 함께 해외로
[앵커]
나흘간 이어질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계획 세우신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저녁 시간이 되면서 공항은 여행길에 오르려는 사람들로 더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봅니다.
최진경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으로 접어들면서 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고 계신데요.
캐리어를 끌고 해외여행에 나서려는 이용객들로 크게 북적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연휴가 나흘동안 길게 이어지는 만큼 오랜만에 가족끼리 해외여행을 떠나는 분들이 많았는데요.
여행객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성무·김승휘 / 부산 해운대구> "가족끼리 가족 여행 싱가포르로 가려고…저희 아들도 이제 고등학생 올라가거든요. 여행 가서 대화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이미정 / 경기 양주시> "저희 형제들 다 모여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가요. 큰맘 먹고 가족들 다 모인 거거든요. 맛있는 거 먹고 재밌게 놀다 오려고…"
오늘 하루 약 20만 명이 이곳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을 포함한 설 연휴 기간 97만 명 넘는 인파가 이곳을 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19만 5천여 명이 찾는 셈인데요.
지난해 설 연휴 기간과 비교하면 53% 이상 늘어난 정도입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설 연휴 대비 96.7%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인데요.
여행객이 급격히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공사 측도 교통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출·입국장을 기존보다 30분 먼저 열어 운영시간을 늘리고, 120명 가량의 보안검색 인력도 추가로 배치해 혼잡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인천국제공항 #설연휴 #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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