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승인' 식약처 로비 의혹 경희대 교수 재판行

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2024. 2. 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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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약업체가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청탁한 대학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브로커를 통해 식약처 고위 관계자에게 임상시험 승인을 받도록 청탁하고, 브로커에게 이에 대한 대가로 수억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또 강씨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이용해 수십억 원대 정부지원금을 수령하려고 시도한 혐의 등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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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임상시험 승인 위해 식약처 고위 관계자에 청탁"
"허위 실험자료로 특허청 특허·인간 대상 연구 승인도 취득"
연합뉴스


한 제약업체가 개발하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청탁한 대학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김정훈 부장검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경희대 강모 교수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강씨는 브로커를 통해 식약처 고위 관계자에게 임상시험 승인을 받도록 청탁하고, 브로커에게 이에 대한 대가로 수억 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임상시험 승인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하고, 허위 실험자료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의료기관으로부터 인간 대상 연구 승인을 취득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또 강씨가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이용해 수십억 원대 정부지원금을 수령하려고 시도한 혐의 등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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