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건설 요구 잇따라…국가 철도망 반영 경쟁
[KBS 춘천] [앵커]
국가 기간 교통망이 도로에서 철도 중심으로 바뀌면서 전국적으로 철도 신설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도 철도 신설 요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은 최근 KTX 강릉선을 정선까지 연장하는 사업 계획을 강원도에 건의했습니다.
평창역과 정선역을 연결하면 수도권까지 이동 시간이 대폭 단축돼, 강원 남부지역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이유에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2026년부터 시행되는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용역 과정을 거쳐서 그 철도 노선에 대한 사업성 검토까지 다 완료가 됐거든요. 이미 준비된 또 검증된 그런 사업 노선이기 때문에 다른 노선보다는 우위에 있지 않나…."]
이처럼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들기 위해 강원도에 접수된 철도사업은 모두 6개입니다.
4차 계획 때와 달리 광역 철도 연결보다는 강원권역 내부 연결 사업이 많았는데 춘천-원주 간 철도 신설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번에 신청된 6개 철도 신설 계획에 따르면, 강원도 내 11개 시군이 사업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최종 반영되기까지 지역 간 경쟁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먼저, 국토교통부에 강원도 철도사업을 제출하기에 앞서 사업별 우선 순위를 정해야 하고, 전국에서 올라온 사업들과도 경쟁해야 합니다.
[김기운/강원도 GTX 철도정책팀장 : "강원 철도사업의 가능성과 정책성 및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국회에, 관계기관과 협력해 중앙정부에 적극 강조해 나갈 계획에 있습니다."]
정부의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은 내년 말쯤 확정될 전망입니다.
강원도와 시군들은 KTX강릉선과 경춘선 사례를 통해서 철도망 구축 효과는 입증됐다며,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정부의 우선적인 배려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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