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식약처 로비 의혹 코로나 신약 개발 교수 구속기소

검찰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자료를 조작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로비를 벌인 혐의로 제약업체의 사주이자 코로나 신약 개발자인 강모 교수를 구속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자료 등을 조작하고 식약처 고위관계자에 임상 시험 승인을 받도록 도와달라며 청탁한 혐의로 강 교수를 구속기소했습니다.

검찰은 강 교수가 청탁을 알선해준 대가로 한 생활용품업체 양모 대표에게 수억 원의 금품을 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강 교수는 임상시험이 승인됐다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허위 실험자료로 연구 승인을 취득한 뒤 수십억 원대의 정부지원금을 받으려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박솔잎 기자(soliping_@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69916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