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소 선물 받은 '피리부는 사나이' 린가드 "차차 배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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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사나이'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합류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 한국 축구 팬으로부터 선물 받은 단소를 언급했다.
그래서인지 한 축구 팬은 린가드 입국 당시 한국의 전통 악기인 단소를 선물했다.
이에 린가드는 "단소를 아직 안 불어봤다"며 "한국에서 유명한 악기라고 알고 있다. 차차 알아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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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리 부는 사나이' 제시 린가드가 FC서울에 합류한 가운데, 인천국제공항 입국 당시 한국 축구 팬으로부터 선물 받은 단소를 언급했다.
린가드는 8일 FC서울 홈구장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입단 기자회견에서 "서울에 오게 돼 영광"이라며 "내게도 새로운 도전이다. 빨리 그라운드 복귀만을 바라보고 있다. 몸을 잘 만들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유스 출신인 린가드는 레스터 시티, 버밍햄, 브라이튼, 웨스트햄 등에서 활약했다. 2021년 4월에는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도 받았다.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32경기 출전해 6골을 기록했다.
린가드는 특히 득점 이후 피리를 부는 듯한 세리머니로 유명해 '피리 부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래서인지 한 축구 팬은 린가드 입국 당시 한국의 전통 악기인 단소를 선물했다.
이에 린가드는 "단소를 아직 안 불어봤다"며 "한국에서 유명한 악기라고 알고 있다. 차차 알아가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공항과 호텔에서 선물을 많이 받았다. 팬 사랑에 고맙다. 지금도 (팬이) 사진 촬영을 요청하면 감사한 마음으로 응하고 있다. 그게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팬 사랑을 드러냈다.
직접 본 한국의 인상에는 "아직 계약 등 일 때문에 많이 못 다녔다"면서도 "화려하고 웅장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팬들이 열정적이다. 하루빨리 나가서 팬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린가드가 활약할 FC서울은 지난 시즌 K리그1 7위를 기록했다. EPL에서 활약했던 기성용을 비롯해 조영욱, 김진야 등이 소속돼 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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