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에 선물 가득 들고 귀성길”…이 시각 서울역

공민경 2024. 2. 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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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흘간의 설 연휴가 내일(9일)부터 시작됩니다.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공 기자 기차역이 상당히 분주해 보이네요?

[기자]

네, 이곳 서울역은 저녁 시간이 다가오면서 고향을 향하는 시민들로 더욱 더 북적이고 있습니다.

모두들 양손 가득 선물이나 짐가방을 든 채로 바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데요.

반가운 가족들을 보러 가는 길이라 그런지 승객들의 얼굴도 한껏 들뜬 모습입니다.

[김슬기/경기 과천시 : "기차(표) 구하는 건 진짜 힘들긴 했는데 그래서 엄청 일찍 일찍 예약 먼저 했고요. (연휴가) 짧긴 하지만 그래도 짧은 시간 가족들 만나러 가서 너무 좋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닷새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버스와 항공, 철도 등의 운행횟수와 공급좌석을 평소보다 11% 늘렸습니다.

철도는 오늘 하루 모두 33만 7천 좌석이 예매됐는데요.

오후 3시 기준으로 하행선 좌석 예매율은 95%에 육박하며 거의 매진된 상탭니다.

상행선은 68% 정도로 아직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연휴 기간 서울역 하루 평균 기차 이용객은 약 11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자동차나 버스로 귀성하는 경우도 많을 텐데, 고속도로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본격적인 고속도로 귀성길도 시작됐는데요.

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520만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귀성 정체는 오후 5시에서 6시 사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후 새벽 내내 정체가 풀리지 않고 이어지다가, 내일 정오에 귀성 정체가 절정을 찍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귀경길은 설 당일인 모레 오후 가장 몰린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 서울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7시간, 광주까지 5시간 19분, 대구까지는 6시간, 강릉까지는 3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고속도로 71개 구간의 갓길 차로를 개방하고, 내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를 전면 면제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조창훈/영상편집:김종선 신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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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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