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거포 한동희-이재원 듀오 등 25명 상무 서류 전형 합격

한화 신인 조동욱도 서류 합격 소식 전달

2017년 대통령배 당시 멤버들. 주장 한동희와 이 중 가장 키가 컸던 이재원이 이제는 한솥밥을 먹게 될 수 있는 바탕아 마련됐다. 둘 모두 상무 서류 전형에 합격, 체력 테스트에 임한다. 사진ⓒ김현희 기자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국군 체육 부대(상무)의 2차 모집 서류전형 합격자들이 발표됐다. 

8일, 상무는 2024년 2차 모집 서류전형 합격자들을 발표했다. 서류전형 합격자들은 오는 20일과 21일, 양 이틀 간 배근력, 악력, 윗몸일으키기, 왕복 달리기, 100m 달리기, 1500m 달리기 등 체력 측정을 실시한다. 체력 측정을 통과해 최종 합격 통보를 받으면 오는 6월 입대한다.

야구 종목에서는 총 25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했다. 이미 한동희(롯데)와 이재원(LG)이 상무에 지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가대표급 멤버'가 갖춰졌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그 평가가 무색하지 않게 두 명 모두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입단 동기인 둘 모두 지난해 반등을 통하여 아시안게임 엔트리 입성을 노렸지만, 부상과 부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더 이상 군 입대를 미룰 수 없어 현 시점에서 야구와 복무를 동시에 시행할 수 있는 상무로 방향을 틀었다. 둘 모두 복무 전까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팀별로는 KT와 삼성이 가장 많은 4명의 서류 합격자를 배출했고, SSG와 NC, 롯데가 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산과 한화, 키움은 2명, LG와 KIA가 각 1명씩 서류 전형에 합격했다.

※ 구단별 상무 야구단 서류 전형 합격자 명단(총 25명)

KT 위즈(4명) : 김건웅, 김정운, 김병준, 류현인
삼성 라이온즈(4명) : 김재상, 류승민, 홍무원, 홍승원
SSG 랜더스(3명) : 김민준, 김정민, 이기순
NC 다이노스(3명) : 김택우, 배상호, 이현우
롯데 자이언츠(3명) : 이진하, 이태연, 한동희
두산 베어스(2명) : 윤준호, 이원재
한화 이글스(2명) : 양경모, 조동욱
키움 히어로즈(2명) : 김재웅, 박찬혁
LG 트윈스(1명) : 이재원
KIA 타이거즈(1명) : 김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