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민족 대이동…서울-부산 6시간 40분 걸릴 듯
【 앵커멘트 】 내일(9일)부터 나흘간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연휴 기간 동안 교통 이동량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오후부터 귀성길 행렬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서울요금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여혜 기자!
【 질문 1 】 지금 고속도로 상황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울요금소를 통과해 고향으로 향하는 차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귀성 행렬도 차차 길어지는 모습입니다.
오늘 하루에만 전국에서 542만 대의 차량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이 때문에 연휴가 시작되기도 전인 오늘 낮부터 이미 고속도로 곳곳에서는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폐쇄회로 영상 함께 보시면서 주요 도로 실시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경부선 안성분기점의 모습입니다.
서울에서 부산 방면을 보시면 차량들이 줄지어 늘어서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을 살펴보시겠습니다.
하남 방향과 하행선 모두 다행히 아직까지는 교통 흐름이 원활한 상태입니다.
저녁 7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6시간 40분,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5시간 20분, 대전까지는 3시간 40분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귀성길은 내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오는 11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 연휴 첫날인 내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나흘 동안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 질문 2 】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분들은 유독 설레실 텐데요. 귀성길 시민들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 기자 】 오늘 서울역 등지에서는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과 서울로 역 귀성을 온 시민들로 모처럼 활기가 넘쳤습니다.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든 시민들의 얼굴에서는 웃음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함께 살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이효상 / 서울 신촌동 - "저희 어머니 혼자 계시는데 많이 외로우셨을 텐데 저희가 가서 잘 반겨주실 것 같고요. 집에 가서 어떤 맛있는 음식이 준비되어 있을지…."
▶ 인터뷰 : 이수연 / 경기 파주시 - "파주에서 시작해서 지금 2시간 걸려서 여기까지 왔거든요. 아이들이 휴게소 오면 감자나 간식 먹는 것 너무 좋아해서…."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도록 2시간 정도 운전 후에는 꼭 근처 휴게소나 졸음 쉼터에서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서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요금소에서 MBN 뉴스 한여혜입니다. [han.yeohye@mbn.co.kr]
현장중계 : 조병학 PD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그래픽 : 김수빈 항공촬영 협조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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