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달라졌다” ML 303승 레전드의 딸 영입→2연승 질주, 사령탑들이 말하는 윌로우 효과 [인천 톡톡]

길준영 2024. 2. 8. 1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외국인선수 교체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선수 교체 효과에 대해 "물론이다. 확실히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에서 옐레나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윌로우 존슨을 영입하면서 마침내 V-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장충, 김성락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흥국생명 윌로우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02.02 / ksl0919@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외국인선수 교체 효과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5라운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외국인선수 교체 효과에 대해 “물론이다. 확실히 팀 분위기가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외국인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V-리그에서 3시즌 동안 활약했지만 올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인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방출하고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투수 랜디 존슨의 딸로 유명한 윌로우 존슨을 영입했다. 

[OSEN=장충, 김성락 기자]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 1세트 흥국생명 윌로우가 팀 득점에 기뻐하고 있다. 2024.02.02 / ksl0919@osen.co.kr

윌로우 존슨은 2022-23시즌부터 매년 V-리그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18경기(4135⅓이닝) 303승 166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9 4875탈삼진을 기록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전설적인 좌완투수 랜디 존슨의 딸이 V-리그로 올 수 있다는 소식에 한국 배구팬들은 물론 야구팬들도 기대에 부풀었지만 결국 윌로우 존슨은 V-리그 구단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에서 옐레나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윌로우 존슨을 영입하면서 마침내 V-리그 진출의 꿈이 이루어졌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 흥국생명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 윌로우는 후반기에 첫 선을 보였다. 2경기에서 36득점(공격성공률 45.2%)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흥국생명은 윌로우가 나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2연승을 질주했다.

[OSEN=김천, 이석우 기자] 흥국생명 윌로우, 김연경 016 2024.01.30 / foto0307@osen.co.kr

이날 윌로우가 합류한 흥국생명을 처음 만나는 정관장 고희진 감독은 “윌로우가 들어오고 흥국생명이 가장 크게 바뀐 것은 분위기다. 코트 분위기가 이전과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오늘 경기는 윌로우도 중요하지만 레이나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레이나를 서브 리시브로 흔들고 막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솔직히 김연경은 막기 어렵다. 워낙 대단한 선수다. 하지만 레이나를 어느정도 막아내고 중앙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오늘 경기에서 우리가 웃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날 경기를 전망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우리 팀에 문제가 있었고 해결을 하려고 했다. 그런 부분에서는 외국인선수를 교체한 것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윌로우의 활약을 기대했다. 이어서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즌 중에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기술 훈련을 할 시간이 부족하다. 레이나는 자기 포지션에서 뛰면서 경기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안정적인 플레이가 나올 것이다”라며 레이나에게도 믿음을 보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