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도완 감독 "시온, 진영 독감 결장, 최선 주문했다", 위성우 감독 "완전체 결성, 호흡 끌어 올려야"
목표가 다른 팀 간의 대결이다.
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가 이어진다. 부천 하나원큐와 아산 우리은행이 일전을 벌인다.
하나원큐는 8승 15패로 4위에 올라있다. 치열한(?) 4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이날 승패에 따라 5위 인천 신한은행과 격차에 큰 의미가 생긴다. 승리하는 두 게임 차로, 패배하면 한 게임 차로 줄어든다.
우리은행은 18승 5패로 2위다. 1위 청주 KB스타즈와 3.5경기차로 뒤져 있다. 정규리그 우승은 힘들어진 현재다. PO를 향한 전력 구성에 힘을 실어야 할 때다.
상대 전적은 역시 우리은행이 4승으로 절대 우위다. 61점을 득점하고 50.25점이라는 짠물 수비를 통해 하나원큐를 잠재우고 있다.
우리은행은 수비력을 통해 승리를, 하나원큐는 공격력 증가를 통해 승리를 노려야 하는 경기다.
경기 전 김도완 감독은 ”시온이와 진영이가 독감으로 출전 못한다. 그래도 심한 건 아니라서 다행. 어제 저녁까지 실컷 수비 연습하고 했는데 오늘 아침에 독감 판정을 받았다. 뛸 선수가 너무 없다. 최대한 공격적으로 하고 선수가 있든 없든 우리 플레이하면서 자신 있게 공격하고 찬스나면 머뭇거리지 않고, 수비에서 우리은행과 할 때 리바운드 싸움 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걸 중점적으로 연습을 했다. 경기도 경기지만 다음을 위해서라도 이런 부분들 공격 리바운드 너무 부족하고 상대에게 많이 뺏기는 부분을 없애야 한다. 어린 선수들 들어갔을 때 이런 경기 자신 있게 뛰어야 성장을 할 수 있다. 부담 갖지 말고 본인들이 연습한 부분을 자신있게 틀을 깨려고 노력해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예림이는 오늘 아침에 조깅도 해보고 했다. 복귀 시점은 아직 모르겠다. 통증은 줄었는데, 완전치 않은 것 같다. 후반기에 힘들다. 이런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기고 있다. 이런 것도 어떻게 슬기롭게 잘 넘어갈지 선수들도 나도 정말 좋은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포인트 가드 김애나의 상대적 부진이었다.
김 감독은 ”본인은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수비나 신장에서 핸디캡이 있는 것 같다. 처음 신한은행에 와서 시작하자마자 다치고, 제대로 훈련 못하고 우리 팀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한시즌 수비 연습 제대로 했다. 수비를 이해시켜려 하고 있다. 한국 농구 수비가 다양하게 하는데 어떻게 하루 아침에 할 수 있을까 싶다. 노력하니까 빨리 적응하고 있다. 실수한 부분을 빨리 잊어버려야 한다. 생각을 바꿔야 한다. 그것보다 역할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부족한 걸 연습해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은 “지현이와 이샘이가 오늘 경기부터 나선다. 정규시즌 우승은 사실 어렵다고 본다. 다 모여서 손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승희가 빠진 정예 멤버가 손발 맞춰서 왔으면 좋겠는데 중간에 혜진이가 8주 정도 빠진 때가 있었다. 현재 선수들이 정규리그 마무리를 호흡을 맞추는 것이 목표다. 이제 단비도 쉬어줄 수 있다. 컨디션이 떨어져 있는데 너무 열심히 해줘서 감독 입장에서 미안하다. 단비 데려올 때 좀 편하게 하자고 했다. 그게 공수표가 되었다. 군말 안 하고 연습 잘 따라주고 열심히 해줘서 고맙게 생각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신인 변하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위 감독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우리 포커스 맞춰야 된다고 생각하면 플레이오프 대비하는거다. 가비지 타임 아니고 상황을 봐서 뛰게 하려고 생각했다. 그날 워낙 열심히 해주었다. 너무 잘했다. 가능성 본 것 만으로는 상당히 고무적이다. 남은 경기에서 중간에 투입할 수 있을 듯 하다. 큰 역할 줄 수 있지는 않다. 바꿔주는 매치일 때 빼고는 쓰기는 부담스럽다. 좀 아쉬운 건 진작에 좀 더 기회를 줬어야 했다. 워낙 운동이 안 되어 있었다. 우리 팀의 미래의 선수니까 본인이 잘 느끼고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진에 대해 “시즌 시작하고 들어와서 뛸 때보다 낫다. 8주 쉬어서 ‘원위치 돌아갔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시즌 초보다 덜 낯설다. 본의 아니게 그날 많이 뛰었는데, 혜진이가 뛰면서 불안하다 안 불안하다 너무 잘 안다. 혜진이가 다치지 않고 잘 끌고 왔으면 좀 더 재밌는 경기를 했을 것이다. 1등 싸움이 막판까지 갔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는 말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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