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서울서 트로피 들어 올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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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활약하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형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2)가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2경기 6골을 기록했다.
선수생활 대부분 맨유에서 보낸 린가드는 서울 입단으로 잉글랜드를 벗어난 곳에서 처음 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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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새 챕터… 팀 승리 집중”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다.”
한국행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린가드는 서울의 진심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다른 클럽에선 구두 협상만 했지만 서울은 문서까지 다 마련해 맨체스터로 찾아왔고, 내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등 열정을 보여줬다”며 “그 순간 다른 클럽은 고민하지 않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우려되는 부분은 린가드의 경기 감각이다. 린가드는 2022∼2023시즌 EPL 노팅엄과 계약이 만료된 뒤 소속팀을 구하지 못한 채 반년간 무적 신분으로 지냈다. 이에 린가드는 “1월쯤 팀을 찾아 계약할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 트레이너와 매일 훈련하며 몸을 만들었다”며 “K리그 개막까지 몸 상태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자신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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