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호 4강 진출! 과연 성공일까?...정규시간 기준 1승 4무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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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무대를 밟은 건 2015 아시안컵 이후 9년 만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한국이 4강에 오른 건 2015 아시안컵 이후 9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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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무대를 밟은 건 2015 아시안컵 이후 9년 만이었다. 하지만 성공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배했다.
한국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요르단이 적극적으로 나오면서 한국이 고전했다. 후방 지역에서 패스 미스가 여러 번 나왔고 위협적인 장면은 요르단이 더 자주 만들었다. 조현우가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면서 위기를 넘겼다.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선제골은 요르단이 기록했다. 후반 8분 박용우의 백패스를 알 나이마트가 차단했고 치고 들어갔다. 알 나이마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요르단이 점수를 벌렸다. 후반 21분 알 타마리가 우측면에서 수비를 제치면서 중앙으로 들어왔고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4강에서 아시안컵 여정을 마쳤다. 결과를 두고 봤을 때는 실패라고 하기는 어렵다. 지난 2019 아시안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은 8강에서 탈락했다. 벤투 감독보다 1라운드 더 높이 간 것이다. 한국이 4강에 오른 건 2015 아시안컵 이후 9년 만이었다. 한국의 인접 국가인 일본, 중국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결과에 집중하지 않고 내용을 들여다본다면 아무리 4강일지라도 성공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다. 한국은 4강까지 총 6경기를 치렀다. 그중 정규시간 기준으로 승리한 경기는 1차전 바레인전밖에 없다. 바레인을 3-1로 이기긴 했지만 우승 후보로 거론된 한국 입장에서는 아쉬운 경기력이었다.
2차전 요르단전은 2-2로, 3차전 말레이시아전은 3-3으로 비겼다. 조별리그에서 1승 2무를 기록하며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만났다. 사우디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골로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끝내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으로 이겼다.
8강도 어려웠다. 호주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킥 골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에서 손흥민의 프리킥 골로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4강에서 조별리그에서 만난 요르단을 상대로 유효 슈팅 ‘0개’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기며 0-2로 패배했다. 클린스만호는 짐을 싸야 했다.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여정은 끝났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가 성공적이었는지 제대로 분석해야 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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