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농협, 조합원 3000명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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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농협(조합장 지종진)이 조합원 3000명 시대를 열었다.
예산농협은 비교적 인구가 많은 읍 지역을 담당하는 농협이긴 해도 지난 40여년 동안 한번도 합병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조합원이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지 조합장은 "그간 예산농협은 조합원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을 굳건히 지켜온 덕분에 3000명 돌파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조합원과 동고동락하는 지역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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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농업인구 감소하는 상황에서 올린 ‘큰 성과’ 평가
충남 예산농협(조합장 지종진)이 조합원 3000명 시대를 열었다. 고령화와 농업 인구 감소로 상당수 지역 농축협이 조합원 감소라는 위기를 겪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다.
예산농협은 최근 본점 대회의실에서 ‘신규조합원 역량강화 교육’을 열었다. 이날 교육에는 100여명의 신규 조합원이 참석했는데, 이 가운데 김종연씨(73·예산읍 수철리)는 예산농협 3000번째 조합원으로 가입해 농촌사랑상품권 30만원을 받았다.
조합원 3000명 이상 농축협은 전국 1111개 농축협 가운데 140여 개에 불과할 정도로 많지 않다. 농업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앞으로도 3000명 이상 농축협은 나오기 쉽지 않다.
예산농협은 비교적 인구가 많은 읍 지역을 담당하는 농협이긴 해도 지난 40여년 동안 한번도 합병을 하지 않은 곳이어서 조합원이 3000명을 넘어선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예산농협 역시 지속적으로 조합원이 줄어 걱정이 컸다. 지종진 조합장이 취임한 2015년 예산농협 조합원은 2200여명이었는데, 해마다 100여명씩 고령 조합원이 사망해 자연감소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예산농협은 조합원 실익 증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쳤고 농협 사업 참여에 따른 이용고배당 비중을 높이면서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이득”이라는 인식을 지역 농민에게 심어줬다.
그 결과 매년 200여명의 신규조합원이 예산농협의 새 가족이 됐다. 결국 1년에 조합원 100여명이 순증하면서 농협이 활기를 되찾게 됐다.
지 조합장은 “그간 예산농협은 조합원의 실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 방침을 굳건히 지켜온 덕분에 3000명 돌파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조합원과 동고동락하는 지역농협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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