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지었다" 눈물 흘린 미노이, 공연 지각→실내 흡연 논란 줄줄이 소환 [Oh!쎈 이슈]

[OSEN=박준형 기자] 8일 오후 서울 압구정  페로탕 갤러리에서 프랑스 쥬얼리 한 브랜드의 퍼블릭 전시 이벤트 기념행사가 진행됐다.가수 미노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08 / soul1014@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오열 라이브 방송으로 관심을 모은 가수 미노이가 연이은 논란으로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미노이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미노이는 “3월쯤이면 미노이가 이래서 이런 얘기를 했구나라고 생각해주는 분들이 있을 거다”, “거의 이틀째 밤을 새고 있고 술을 한 모금도 안 마셨다” 등 횡설수설하며 눈물을 흘리는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걱정을 샀다.

이후 그녀는 SNS에 “내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서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을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며 의미심장한 내용의 글을 남겨 각종 추측을 낳았다.

이틀 뒤인 7일 미노이가 최근 계약된 광고 촬영을 펑크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미노이는 지난 1월 30일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노이가 말한 ‘죄’는 광고 촬영 불참이었던 것.

소속사 AOMG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 과정에서 아티스트가 촬영 불참으로 느낀 죄책감으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를 지었다‘ 언급했고, 정리되는 데 일정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해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 등의 발언을 했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광고주와도 연관되어지는 일이므로 빠른 입장을 전해드리지 못했고,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OSEN=이대선 기자]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글로벌 프리미엄 맥주 브랜드의 15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오픈 행사가 열렸다.가수 미노이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3.09.08 /sunday@osen.co.kr

이어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 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미노이를 향해 "책임감이 없다"는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진 가운데 미노이의 과거 다른 논란들이 연이어 제기되며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네티즌은 미노이가 문제의 라이브 방송 당시, '미노이가 실내 흡연을 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노이가 화면을 책상 쪽으로 비추자 담배와 재떨이가 보였다는 것. 그녀는 ”아이코. 담배도 열심히 피우고. 에라 모르겠다"라며 잠시 당황해하면서도 "쑥스럽다. 이런 제 모습도 사랑해 주신다면 쑥스럽고 감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은 현재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미노이가 실내 흡연을 한 것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다.

여기에 더불어 미노이가 지난해 음악 페스티벌에 지각했음에도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지난해 8월 '2023 전주얼티밋 뮤직페스티벌’에 출연했다.

당시 미노이는 오후 4시 10분부터 4시 40분까지 30분간 공연할 예정이었지만, 현장 관객에 따르면 미노이는 1시간 가까이 지각을 하고 이후에도 사과 없이 장난스럽게 무대를 하고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노이는 눈물 라방 이후 각종 논란들이 줄줄이 소환되며 연일 이슈의 중심에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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