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5일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창당대회

김재민 기자 2024. 2. 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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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자매정당 창당은 민주당의 입법폭주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
“민주당의 ‘여당 반칙에 대응’ 주장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당사 3층 강당에서 (가칭)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민의미래’는 국민의힘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해 만드는 자매정당(위성정당)이다.

국민의미래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정당법 절차에 따라 중앙당 창당준비위를 결성해 중앙선관위에 신고했다.

이어 지난 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부산·대구·울산·경기·경북·경남 등 6개 지역의 시·도당 창당대회를 열고 14일까지 시·도당 등록 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창준위는 “민의에 반하는 거대 야당의 의회독재로 인한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겠다”며 “그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분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재옥 원내대표는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자매정당을 창당하기로 한 것은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한 정당방위 차원”이라며 “병립형으로 돌아간다면 양당의 이런 비민주적 편법에 의지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애초에 기형적인 제도를 만든 것도 민주당이고, 고칠 수 있으면서도 고치지 않은 것도 민주당”이라며 “반칙에 반칙을 거듭하며 위성정당 창당의 원인 제공자가 민주당인데, 여당의 반칙에 대한 대응이라니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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