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 "관내 축산악취 잡아 낼 것"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 재단법인 발효미생물산업진흥원이 주민 애로사항인 축산악취를 잡아내기 위해 '순창 미생물 기반 축사악취 저감 원천기술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진흥원이 보유한 5만주의 발효미생물을 활용, 축산악취 저감 미생물소재를 개발하고 가축의 설사 및 혈변의 미생물 분석 등 맞춤형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주민과 축산농가의 고충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느 올해 추진되는 축산악취 저감 기술 사업은 ▲관내 축산농가 연계 악취 저감화 적용 연구(악취물질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순창군 악취 저감 미생물 소재 확보 ▲축산농가 현장 방문을 통한 애로사항 청취 및 기술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대상은 순창군에 주소를 두고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로 사업참여 희망농가는 진흥원 홈페이지 내 사업공고를 확인 후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한은 지원농가 모집이 완료될 때까지다.

지난해 진흥원은 축사환경 개선과 가축분뇨 냄새 저감을 위해 관내 축사를 대상으로 미생물 군집분석과 악취 시험분석, 농가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 등을 지원해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한 바 있다.

실제 관내 축사 3개소를 대상으로 매달 현장방문을 통해 악취물질과 원인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공인시험성적서 및 악취저감 대안 제시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관내 축사 애로사항에 대한 컨설팅을 추진해 송아지의 혈변과 설사 등 원인 미생물을 규명하고 대처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진흥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영일 군수는 "순창군의 자산인 미생물을 활용한 악취저감기술 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환경을 개선하고 악취를 줄임으로써 축산업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겠다"며 "축산농가의 악취 관련 고충이나 피해가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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