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맨유는 라커룸 리더가 없어”...‘레전드’들이 지적한 맨유의 문제점

이종관 기자 2024. 2. 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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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개리 네빌과 로이 킨이 맨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간) "네빌과 킨은 현재 맨유에 스쿼드를 하나로 묶는 핵심 그룹의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라커룸에 리더십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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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개리 네빌과 로이 킨이 맨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영국 ‘미러’는 8일(한국시간) “네빌과 킨은 현재 맨유에 스쿼드를 하나로 묶는 핵심 그룹의 선수들이 없기 때문에 라커룸에 리더십 공백이 있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팀에 새롭게 부임한 텐 하흐 감독. 프리미어리그(PL) 3위, FA컵 준우승, 카라바오 컵 우승을 달성하며 어느 정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올 시즌에 들어 다시 부진에 빠졌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안드레 오나나, 라스무스 회이룬, 메이슨 마운트 등이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것과 더불어 제이든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불화,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 등이 겹치며 전반기 동안 크게 고전한 맨유다.


구단 내 불화설이 돌기도 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일부 선수들은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라파엘 바란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고 조니 에반스를 선택한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표했다. 또한 지난 9월 산초의 훈련 수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후 그를 팀에서 제외시킨 결정을 두곤 상황을 다르게 처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보도하며 지금의 성적 부진이 팀 내부적인 상황과도 연관이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기도 했다.


11월, 3연승과 함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했다. ‘잉여 자원’ 취급을 받았던 해리 매과이어가 본격적으로 기회를 잡기 시작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맨유는 풀럼, 루턴 타운, 에버턴을 상대로 5득점 무실점, 3연승을 거두며 좋지 못했던 분위기를 뒤바꿨다. 또한 텐 하흐 감독과 매과이어는 각각 11월 PL 이달의 감독,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다. 12월에 들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1로 패배를 당했고 이후 첼시와의 경기를 2-1로 승리했으나 직전 본머스전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특히 본머스전에서는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형편없는 경기력과 함께 완패를 당하며 큰 비판을 받기도 했다. 2월에 접어든 현재 2연승을 기록하며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으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여론은 그다지 좋지 못한 상황이다.


그리고 구단의 ‘레전드’인 네빌과 킨이 현재 맨유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미러’에 따르면 네빌은 “현재 맨유에서 ‘누가 라커룸을 이끌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면 쉽게 떠오르지 않는다. 마커스 래시포드가 있지만 그는 26살에 라커룸 리더 역할을 한 로이 킨과는 성격이나 인성면에서 전혀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킨 역시 네빌의 말에 동조하며 “맨유로 이적해왔을 당시가 기억난다. 하지만 당시 맨유는 막 리그 우승을 차지한 상태였기 때문에 라커룸 분위기는 매우 좋았다. 첫 프리시즌을 치르기 위해 남아공을 갔는데, 그곳에서 동료들이 얼마나 훌륭하고 좋은 선수들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 우리가 뛰었을 당시에는 사랑을 베풀어주는 선수들이 많았지만, 지금의 맨유는 그렇지 않다. 라커룸을 이끌 핵심 그룹이 없다는 것, 이것이 맨유의 현재 문제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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