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신선농산물 1500만달러 수출 쾌거

유건연 기자 2024. 2. 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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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 신선 농산물 수출이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돌파했다.

시(시장 권한대행 홍성구 부시장)는 최근 2023년 신선 농산물 수출실적이 153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홍성구 김천 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최적화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는 농가에 감사드린다. 각종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한 품질 고급화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충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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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536만달러 기록⋯‘샤인머스캣’ 1293만불로 압도적
경북 김천시 관계자들이 2023년 11월 홍콩 대형 유통매장에서 '김천 농산물' 판촉 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천시

경북 김천 신선 농산물 수출이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돌파했다.

시(시장 권한대행 홍성구 부시장)는 최근 2023년 신선 농산물 수출실적이 1536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김천 농산물 수출을 이끄는 ‘샤인머스캣’ 포도가 1056t, 1293만불을 기록했다. 포도에 이어 새송이버섯이 361t 161만 달러, 딸기 58t 67만불, 복숭아 26t15만달러에 달했다.

수출국으로는 홍콩·베트남·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미국 등 전세계 17개국에 이른다.

김천은 자타 공인 ‘샤인머스캣’ 주산지다. 2023년 말 현재 ‘샤인머스캣’을 포함한 ‘캠벨얼리’ 등 5700여 농가가 2530㏊에서 포도를 재배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가 많고 품종도 장기 저장에 적합한 ‘샤인머스캣’이 대부분으로 수출에 최적화돼 있다.

홍콩 대형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는 김천 신선 농산물. 사진=김천시

시는 2017년부터 ‘김천포도 수출지원단’을 조직해 운영하며 수출 기반을 다져왔다. ‘샤인머스캣 수출 단지 조성’ ‘수출 포도 현장 기술 지도원 운영’ ‘신선 농산물 수출 촉진 장려금 지급’ ‘수출 농가 경쟁력 강화’ 등 사업으로 수출을 뒷받침하고 있다. 여기에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국외 판촉 행사’ ‘국제 인증비 지원’ ‘해외수출 촉진 홍보 행사’ 등을 지속 추진한 것도 눈에 띈다.

시의 이같은 노력으로 ‘샤인머스캣’ 수출량은 꾸준히 늘고 있다. 2022년 722t이던 수출량은 지난해엔 1056t으로 46% 이상 증가하며 생산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은 물론 국내 포도 가격지지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는 올해 신선 농산물 2000만불 이상 수출을 목표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유럽 등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성구 김천 시장 권한대행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에 최적화한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는 농가에 감사드린다. 각종 수출 지원 정책을 통한 품질 고급화와 안정적인 생산 기반 확충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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