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막대기로 탁탁 ‘펑’…지뢰 제거를 이렇게?
지뢰의 치명적 위력은 더 말이 필요 없죠.
더구나 전쟁이 끝나도 지뢰엔 끝이 없습니다.
일하다, 걷다가, 놀다가 민간인이 숱하게 희생됩니다.
뒷감당을 생각하지 않고 너무 많이 매설하기 때문인데, 6·25 이후 우리도 겪은 그 비극이 우크라이나에서 반복될 듯 합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입니다.
한 군인이 기다란 막대기로 땅을 내려치자, 굉음과 함께 폭발합니다.
막대기로 쳐도 반응이 없습니다.
그러자 옆에서 통나무를 굴리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나무로 대인지뢰를 제거하는 모습입니다.
영상 게시자는 "러시아 군인이 우크라이나 루한스크주에서 지뢰를 제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타이어를 굴려 지뢰 제거에 나섭니다.
밧줄과 갈고리, 죽은 동물의 사체까지 지뢰 제거에 이용된다고 합니다.
2020년대가 맞나 싶은 황당한 모습인데, 매설된 지뢰가 얼마나 많은지 동시에 지뢰 제거 장비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극명히 보여줍니다.
[월스트리트저널/지난해 8월 보도 : "러시아 국영 매체는 장거리 지뢰 살포 차량이 지뢰를 장전한 로켓 50발을 일제히 발사하면 3~9마일 떨어진 곳도 지뢰밭으로 만들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 국토의 1/3에 지뢰 등 각종 폭발물이 있다고 추정합니다.
다 제거하려면 757년이 걸릴 거로 예측합니다.
그 기간 얼마나 많은 희생이 있을지, 이 엄청난 뒷감당을 어쩌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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