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총선 공천경쟁 '진흙탕' 조짐…설 명절 과열·혼탁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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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4월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충북지역 선거전도 점점 과열·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창현 예비후보는 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 대표 지지자 모임 카페에서 최근 무분별한 허위 정보 유포 행위가 발생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코앞에 두고 회원 20만 명이 넘는 인터넷 카페에 허위 사실이 유포돼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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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주서 금품 향응 제보로 사실 관계 확인 중
설 명절 전후로 공천 과열되자 흑색선전 등 고개
충북경찰·선관위, 예방·단속 활동 한층 강화
설 명절을 앞두고 거대 양당의 4월 총선 공천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충북지역 선거전도 점점 과열·혼탁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안창현 예비후보는 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당 대표 지지자 모임 카페에서 최근 무분별한 허위 정보 유포 행위가 발생해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공천 심사 결과 발표를 코앞에 두고 회원 20만 명이 넘는 인터넷 카페에 허위 사실이 유포돼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실이 없는데도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해 당내 경선 과정과 각종 여론조사에 불리하게 할 목적이 있는 것"이라며 "선관위와 경찰은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해 그 배후가 있는지도 명백히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가 하면 경찰은 최근 청주의 한 총선 출마 예정자가 상당구의 마을 주민 40여명에게 향응을 제공했다는 제보를 받아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증거 등은 확보되지 않아 제보의 신빙성을 따져 보고 있는 단계로 전해졌다.
설 명절을 전후로 윤곽을 드러낼 거대 양당의 공천 경쟁이 과열되면서 일부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국민의힘 김수민 청주 청원 예비후보도 지난 달 말 같은 당 이유자 전 청주시의원이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비방하는 허위 글을 올렸다며 허위 사실 공표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최근 민주당 제천.단양 총선 후보로 단수 공천된 이경용 예비후보 측도 지난달 말 SNS에 "이 후보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불공정한 공천권을 행사했다"는 흑색선전을 한 유포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처럼 선거가 과열.혼탁해지자 충북경찰청을 비롯한 도내 12개 경찰서는 최근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꾸려 24시간 대응에 나섰다.
충북선관위를 비롯한 충청권선관위도 최근 특별광역조사팀까지 구성하는 등 예방 단속 활동을 한층 강화했다.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벌써부터 충북에서도 진흙탕 싸움 양상을 보이면서 유권자들의 눈살을 더욱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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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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