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상암] 김기동 감독과 만남 기대한 린가드…“이길 줄 아는 지도자, 무리뉴 감독과 비슷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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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에서 활약상을 남긴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공식적으로 FC서울 선수가 됐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린가드는 김기동 감독이 '세계적 명장' 주제 무리뉴(포르투갈) 감독과 유사한 지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이 현재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관계로 린가드는 아직 김기동 감독을 만나지 않았지만, 자신이 존경하는 무리뉴 감독을 언급하면서 김기동 감독과 동행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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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등 프리미어리그 명문 구단에서 활약상을 남긴 제시 린가드(잉글랜드)가 공식적으로 FC서울 선수가 됐다. 입단 기자회견을 가진 린가드는 김기동 감독이 ‘세계적 명장’ 주제 무리뉴(포르투갈) 감독과 유사한 지도자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서울은 8일 오전 린가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오후 2시 린가드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지며 첫 공식 석상에 나섰다. 많은 질문이 오간 가운데, 린가드는 차분하게 답했다. 서울에 입단한 포부는 물론이고, 앞으로 서울 팬들을 만날 시간을 고대했다.
린가드는 자신을 새롭게 지도할 김기동 감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김기동 감독과 관련한 질문을 받은 린가드는 “아직은 한국과 K리그에 적응하고 있는 단계다. 다만 김기동 감독님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 이길 줄 알고, 이기기 위해 노력하는 분이라고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면서 김기동 감독을 극찬했다. 린가드는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무리뉴 감독님도 이기기 위해 노력하고, 이길 줄 아는 지도자다. 그런 측면에서 김기동 감독님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린가드가 언급한 무리뉴 감독은 축구 역사를 통틀어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이다. 포르투, 첼시, 레알 마드리드, 맨유 등 세계적인 구단을 이끌었던 그는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많은 슈퍼스타가 존경하는 인물이다. 그런 무리뉴 감독은 린가드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린가드는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맡았던 2017-18시즌 공식전 48경기에 나서 13골 7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시즌을 맞이했다. 경기장에서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린가드가 커리어 처음으로 한 팀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시기였다. 해당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린가드는 개러스 사우스게이트(잉글랜드) 감독의 선택을 받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했다.
새롭게 서울을 이끄는 김기동 감독은 무리뉴 감독처럼 선수들에게 큰 신뢰를 받는 지도자이자, 상대 전략을 파악해 맞춤형 전술을 내세우는 데 능하다. 서울이 현재 일본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 중인 관계로 린가드는 아직 김기동 감독을 만나지 않았지만, 자신이 존경하는 무리뉴 감독을 언급하면서 김기동 감독과 동행을 기대했다.
한편 린가드는 기자회견을 마치면서 “서울 서포터즈인 수호신 여러분들과 만나는 걸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서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린가드는 서울 서포터즈인 ‘수호신’을 정확히 발음하며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었다.
사진= 골닷컴,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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