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 대목 광주·전남권 4년 연속 화폐 공급량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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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발행액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에 공급한 5만원권 화폐 발행량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4년 설 전 한국은행의 광주·전남지역 화폐공급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642억원으로 지난해(5313억원)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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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발행액이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을 앞두고 광주·전남지역에 공급한 5만원권 화폐 발행량도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제공한 '2024년 설 전 한국은행의 광주·전남지역 화폐공급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역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 순발행액(발행액-환수액)은 4642억원으로 지난해(5313억원)보다 감소했다.
해당 수치는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8일까지 설 전 10일간의 영업실적을 토대로 산출했다.
화폐 단위 권종별로 오만원권 발행액은 3039억원으로 전체 61.4%를 차지했으며 지난해(4057억원·69.3%)대비 1018억원(7.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만원권 발행액은 전체의 36.6%를 차지하는 1812억원으로 지난해 1672억원(비중 28.6%)과 비교 시 140억원(8.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최근 4년간 5만원 발행액은 2021년 3779억원(비중 64.7%)에서 2022년 3428억원(60.1%)으로 줄었다가 2023년은 4057억원(69.3%)으로 증가했지만 올해 들어 다시 3039억원(61.4%)으로 감소했다.
만원권은 2021년 1962억원(33.6%), 2022년 2184억원(38.3%), 1672억원(28.6%)로 등락을 보이다 올해는 1812억원(36.6%)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처럼 권종별 발행액은 등락 현상을 보였지만 순발행액은 2021년 5443억원, 2022년 5336억원, 2023년 5313억원, 2024년 4642억원으로 4년 연속 감소세 행진을 이어갔다.
설 전 화폐 순발행액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 대해 한국은행은 고금리와 경기침체 장기화 등으로 자금 수요가 줄어든 것을 요인으로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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