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총선 앞두고 잇단 폭탄테러…투표소 마다 '총 든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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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에 싸인 오토바이가 거리 한가운데서 불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7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총선을 하루 앞두고 후보 사무소 두 곳에 잇따라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한 무소속 후보 사무소 인근에서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가 폭발해 1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오토바이에 설치됐던 사제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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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에 싸인 오토바이가 거리 한가운데서 불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들 것도 없이 맨손으로 부상자를 나릅니다.
현지 시간 7일 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에서 총선을 하루 앞두고 후보 사무소 두 곳에 잇따라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먼저 한 무소속 후보 사무소 인근에서 주차돼 있던 오토바이가 폭발해 1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오토바이에 설치됐던 사제폭탄이 폭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 몇 시간 뒤 인근의 한 정당 후보 사무소로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가 돌진했습니다.
[몰비 하미둘라/파키스탄 JUI 정당 지역위원장 : 오토바이 한 대가 사무실을 향해 달려왔습니다. 직원들이 나가서 저지하려고 했지만 저지할 수 없었고 주변에 경찰도 없었습니다.]
10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습니다.
이 정당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을 후원해 온 이슬람 급진정당입니다.
아프가니스탄 탈레반과 경쟁 관계에 있는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두 테러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이란이 국경을 맞댄 발루치스탄주는 세 나라의 반정부 세력들이 복잡하게 얽혀 무장충돌이 잦은 곳입니다.
최근엔 이란이 발루치스탄주에서 활동하는 반이란 세력 타격을 명분으로 공격하자 파키스탄이 주권침해라며 즉각 보복 공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폭탄 테러 전에도 총선과 관련해 이미 최소 2명의 후보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파키스탄 정부는 오늘 총선 시작과 함께 투표소마다 총을 든 군인들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취재 : 김영아, 영상편집 : 원형희, CG : 서승현,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영아 기자 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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