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슬란드 실링가펠 화산 폭발…관광명소 폐쇄·관광객들 대피(종합)

유세진 기자 2024. 2. 8. 18: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빅 마을 북쪽 3㎞ 지점에 있는 실링가펠 화산이 8일 용암을 분출하며 폭발을 시작했다고 아이슬란드 기상청이 밝혔다.

실링가펠 화산은 강력한 지진 활동 직후인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순두쿠르산 북동쪽 3㎞ 지점에서 폭발을 시작,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했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는 아이슬란드 최대 관광명소 중 하나인 인근 블루라군의 온천 스파가 실링가펠 화산의 폭발로 폐쇄됐으며 이곳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호텔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월18일과 1월14일에 이어 2달도 못돼 3번째 폭발
즉각적 위협은 없으며 공항에도 혼란 보고 없어
[그린다빅(아이슬란드)=AP/뉴시스]8일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빅 마을 북쪽에 있는 실링가펠 화산이 폭발, 용암을 분출하고 있다. 2024.02.08.

[그린다빅(아이슬란드)=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빅 마을 북쪽 3㎞ 지점에 있는 실링가펠 화산이 8일 용암을 분출하며 폭발을 시작했다고 아이슬란드 기상청이 밝혔다.

실링가펠 화산은 강력한 지진 활동 직후인 이날 오전 6시(현지시간)부터 순두쿠르산 북동쪽 3㎞ 지점에서 폭발을 시작, 화산재와 용암을 분출했다. 기상청은 이 화산은 지난 12월18일에도 거의 같은 위치에서 폭발을 일으켜 채 두 달도 안 되는 사이 2번째 폭발을 일으켰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용암이 서쪽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지난해 말 발생한 폭발로 대피한 그린다빅 마을이나 이 지역의 주요 발전소에 즉각적인 위협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이슬란드 국영방송 RUV는 아이슬란드 최대 관광명소 중 하나인 인근 블루라군의 온천 스파가 실링가펠 화산의 폭발로 폐쇄됐으며 이곳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호텔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이번 폭발은 아이슬란드의 주요 공항인 케플라빅이 있는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계에서 12월18일과 1월14일에 이어 세 번째다. 하지만 이날 케플라빅 공항에 보고된 혼란은 없었다.

아이슬란드는 북대서양의 화산 핫스팟에 위치, 평균 4~5년마다 화산이 폭발하고 있다. 최근 가장 파괴적인 것은 2010년 에이야파라요쿨 화산의 폭발로 거대한 화산재 구름이 대기로 분출되어 유럽 전역에 걸쳐 광범위한 영공이 폐쇄됐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