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1·12일[설 연휴TV가이드]

기자 2024. 2. 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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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살에 떠난 서준이 VR로 환생

■설특집 VR 심리치유 너를 만났다 시즌4(11일 MBC 오후 9시)=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 기술의 힘을 빌려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MBC 가상현실(VR) 휴먼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이 질문에서 시작됐다. 2020년 방송된 시즌1은 하늘나라로 간 일곱 살 딸 나연이를 만나고 싶었던 엄마 장지성씨의 이야기로 시작했다. 이번 설에 방송되는 시즌4의 주인공은 서준이다. 열세 살에 이별해야만 했던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서준이, 3년이 지난 현재 VR 세계에서 열여섯 살이 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 청소년이 된 서준이는 어떤 모습일까.

갑자기 ‘의적’이 된 백정 돌무치는

■군도: 민란의 시대(11일 EBS 1TV 오후 10시50분)=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 힘없는 백성의 편이 돼 세상을 바로잡고자 하는 의적 떼인 군도 ‘지리산 추설’이 있었다. 한편 소와 돼지를 잡는 백정으로 살던 돌무치(하정우)는 임무 성공 시 거금을 주겠다는 양반 조윤(강동원)의 제안을 받고 어느 절에 은신해 있는 여성을 죽이러 간다. 하지만 한 번도 사람을 죽여본 적 없는 돌무치는 임무에 실패하고 도망치다가 사람들에게 붙잡힌다. 조윤의 음모로 목숨까지 위협당하던 그는 의적 떼에 합류하면서 새 삶을 살게 된다.

세대별로 들어보는 ‘K장녀’ 이야기

■장녀들(11일 KBS 1TV 오전 11시)=할머니, 어머니, 딸까지 3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장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다. 묵묵히 가족을 지켜왔을 뿐 그동안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지 못했던 장녀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한 가족의 ‘살림 밑천’이 돼야만 했던 1940~1950년대 할머니 장녀, 산업화 시대 상경해 돈을 벌어야 했던 1960~1970년대 어머니 장녀, 지독한 남아선호사상 속에서 태어나 집안 대소사를 챙겨온 1980~1990년대 딸 세대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카이브 자료를 활용해 딸들의 눈으로 본 시대상을 함께 그린다.

밀수 음모에 빠진 해녀들을 구하라

■밀수(12일 MBC 오후 8시)=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살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다에 던져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하게 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조인성)를 만나게 되면서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져 들게 된다. 물길을 아는 자가 돈길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마석도의 범죄소탕, 판이 커졌다

■범죄도시3(12일 SBS 오후 9시50분)=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는 광역수사대로 발령을 받는다. 베트남 납치 살해범 검거 7년 후, 마석도는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 중이다. 그는 신종 마약사건이 연루됐음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서울 한복판에서는 신종 마약 하이퍼가 암암리에 유통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약사건 배후인 주성철(이준혁)은 계속해서 판을 키우고, 약을 유통하던 일본 조직과 리키(아오키 무네타카)까지 한국에 들어온다. 덩치를 불린 범죄조직과 마석도의 한판승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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